■ 질문: 주일에 관하여
선지자선교회
감사합니다. 주일에 관하여 잘 읽었습니다.
두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하나는 토요일의 안식일에서 일요일의 주일로 바꾸어 지키게 된 성경적 근거를 좀더 자세히 설명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식교인을 만났는데 히브리서4장을 달리 해석하는 것 같았는데 기억은 안 납니다.
또 하나는 주일 지키는 법이 구약 안식일 지키는 법 그대로 지켜야 하는 성경적 근거는 무엇입니까? 골로새서2장16절에는 안식일은 장래일의 그림자라고 했고, 절기도 그렇다고 했는데, 절기는 지금 그대로 지키지 않지 않습니까?
좋은 답을 바랍니다.
답변:
Re..안식일이 주일로, 지키는 법은
주일에 대한 관념과 성수하는 실행이 급속도로 해이해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당연히 성수주일에 관한시련이 커지고 있고, 이는 그 강도를 더해 가리라고 봅니다. 이러한 때에 주일에 관한 논고를 발표해 주신 노원장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좀더 확실하게 알기 위하여 질문해 주신 mge님에게도 감사합니다. 신앙투쟁의 시작이 논리 투쟁임을생각해 볼 때 오늘에 주일에 관한 확고한 논리를 갖고 있는 것은 성수주일의 거의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는 총공회 교인에게는 더욱 필요한 일이라고 보여 집니다. 간단히 답하겠습니다.
가.안식일(토요일)이 주일(일요일)로 바뀐 것에 대하여
1.성경적 근거
(1)안식일이 주일로 바꾸어져야 함을 말씀한 성경
성경에서 안식일이 주일로 바꾸었다고 직접 언급한 곳은 없다. 더욱이 주일이라고 언급된 곳은 (요한계시록1:10)외에는 없다. 그러나 이는 성경이 기록될 당시의 박해상황으로 볼 때 당연한 것이다. 이러한 중에도 성경 곳곳에는 안식일이 주일로 변경 될 것에 대하여, 혹은 안식일이 주일로 변경되어 지켜지고 있는 것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으니 다음과 같다.
첫째,
(골로새서2:16)에 보면 "...안식일은 장래일의 그림자"라고 하셨다. 그림자라고 하는 것은 실상을 두고 말하는 것이니 이는 주님의 사활 대속으로 주어진 주일을 그 실상으로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실상인 주일이 나나탔으니 안식일은 자연 폐지 되는 것이다.
둘째,
(히브리서4:3-11)에 보면 '..복음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이 제칠일 안식일에 관하여 순종치 아니하므로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고, 안식에 들어갈 남은 자들을 위하여 다윗을 통하여 다시 어느날을 정하여 줄 것을 말씀하셨다.그러므로 안식을 준비하는 날이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다'고 하셨는데, 그 다시 정한 안식일, 안식을 준비할 날이 바로 주일인 것이다.
셋째,
(로마서14:5)에는 "혹은 이날을 저날보다 낫게 여기고 혹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에 확정할지니라"고 바울사도가 기록하고 있다. 사도시대의 유대인 기독자들은 일반 적으로는 아직 유대인들이 지키는 안식일을 지키는 자, 주일을 지키는 자, 두 날을 다 지키는자들로 혼잡해 있었다고 보여진다.
그 당시의 분위기는 유대인들이 예수 믿는 자들을 보이는대로 잡아 죽이고 박해하는 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식일을 지키라!하는 것은 그 당시로는 당연한 말이요 내놓고 말할 수 있으나 주일을 지키라 하는 것은 공공연하게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때에 두 날 중 한날로 확정하라는 것은 주일을 지키기로 확정하라는 말씀임에 틀림이 없다.
(2)안식일이 주일로 바꾸어질 것을 암시한 성경
첫째,
예수님 당시에 구원에 관한 새로운 역사는 다 주일에 이루어 졌다. (예)예수님이 나귀 타고 예루살렘성에 입성한 일, 변화산 상에서 변화된 일, 주님의 부활, 부활후의 6번의 나타나심, 오순절 성령강림등 많은 구원의 행사가 전부 주일에 이루어졌다.
둘째,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난지 8일만에 할례를 행하게 한 것도 주일이 거룩케 되는 성일이 될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예수님의 부활 후부터 사도들이 주일을 지켰슴을 나타내는 성경
첫째,
요한복음20:19-23에 주님이 부활하신 날 제자들이 모여 예배 한 것을 비롯하여 그후에도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이 주일날 모여 예배하는 곳에 나타나셨다.
둘째,
고린도전서16:2에 보면 매 주일 첫날에 여러 사람이 모여서 각각 연보한 것이 나타나 있는데 이것도 초대교회 때에 이미 주일을 지키고 있었다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셋째,
사도행전20:7에는 바울이 이방교회의 헌금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가던 중 드로아에 이레를 머물게 되는데 그 때에 안식후 첫날에 사람들이 떡을 떼려고 모였고,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한 것이 기록되어 있다. 주일날 설교를 포함한 예배가 확립되어 있었던 것을 볼 수 있다.
넷째,
위에 언급한대로 로마서14:5에 보면 '이날을 귀중히 여기는 자도 있고, 저날을 귀중히 여기는 자도 있는데 각각 확정하라' 한 것을 보면 이미 주일이 초대교회 때에 지켜지고 있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요한 계시록1:10에 사도 요한은 "주의 날에"라고 기록함으로 이미 계시록을 기록할 시점에는 주일은 그 명칭에 있어서도 통상적이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는 말씀이다.
*이상의 성경을 근거해 볼 때 안식일이 주일로 변경된 것은 주님이 명하신 것이요, 주님의 인도를 따라 주님의 부활 후부터 사도들에 의해 지켜지기 시작하였고, 초대교회때 이미 확립된 제도임을 잘 알 수 있다. 주님께서도 부활 전에는 안식일을 지키셨으나 부활후에는 주일을 지키셨으니 이는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의 모인 곳에 나타나신 날이 주일임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4)한 가지 생각할 점은
주일은 히브리서4장에 의하면 다시 정하여 주신 안식일이니 새 안식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인데 왜 주일이라고 하셨느냐? 하는 점이다. 이는 이진헌 목사님의 논고에 나타나 있는대로 이러하다.
주일은 주님의 사활의 공로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진 날이요, 사활의 공로의 은혜를 실상적으로 입는 날로 주신 날이다.
이 날을 새 안식일이라 하게 되면 처음 정한 안식일이 폐하여 진 것에 대하여는 똑똑히 알릴 수 있으나 주님의 사활의 대속공로와 관련 된 날인 것은 알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전에 안식일이 실패로 폐하여 지고 새로 안식할 날로 주신 날임을 알리는 것보다는 주일은 주님의 사활의 대속공로로 주어졌고, 그 구원의 실상을 입는 주의 날임을 알리는 것이 더 귀중하기 때문에 주일이라는 이름을 주신 것이다.
이는 주일로 변경하여 지키게 된 과정과 주의 날이라고 성경에 명명한 것을 보아 알 수 있다.
*안식일이 주일로 변경된 것에 관하여 여러 인간적인 요소의 이유들을 말하고 있으나 그런 것을 근거하여 우리가 믿고 지킬 수는 없는 것이다.
2.주일 지키는 법을 안식일 지키는 법을 그대로 지키는 이유
(1)성경에 주일은 안식일 지키는 법을 그대로 지켜라! 이렇게 명문 된 곳은 없다. 그러나 성경말씀은 하나도 짝 없는 말씀이 없다. 위에서 살펴본대로 날자를 변경토록 하신 것은 분명한데 그 지키는 법은 바꾸어 주시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 전 안식일 지키는 법으로 지키라는 말씀인 것이다
(2)생각컨데 주일이 주님의 사활 대속의 은헤를 실상적으로 입는 일을 하는 날이요, 이일을 하려면 여러가지를 금하고 있는 안식일 지키는 법으로 지키지 아니하고는 그 일을 성공적으로 할 수가 없다. 이러한 실상을 두고볼 때에도 주일은 안식일 지키는 법으로 지켜야 한다.
(3)주의할 점은 과거 유대인들이 안식일날 닭모이를 주면 그중 한알이 땅에 심겨져 일한 것이 될까? 하여 그 일도 안할 정도로 외부로는 안식일을 철저히 지켰으나 정작 알맹이가 되는변화의 은혜와 축복의 말씀받는 일에는 소흘히 함으로 하나님은 이를 순종치 아니했다고 정죄하시고 안식일을 폐
하셨다. 오늘도 외부로는 세상일을 안하는 등 주일을 철저히 지키면서 주님의 사활의의 구원을 실상으로 입는 알맹이는 지키지 아니하여 정좌 받고 헛일하는 우리가 되기 쉽다
3.생각할 점
(1)골로새서2;16
이 본문에 말씀하신 것을 다 폐한 것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아니한 것이 이것은 장래일의 그림자라 말씀하시므로 그 실상이 있을 것을 말씀한 것인데 그 실상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먹는 것에 관한 것은 성경(막7:19, 행10:11-16)에 이미 폐한 것으로 예수님으로 대속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신령한 양식을 구별하고 새김질하라는 것이 그 실상이고,
월삭이나,절기는 매월 초하루,유월절 오순절 장막절하는 그 절기인데 구약에는그때 모여 짐승잡아 제사하며 음식을 나누는 것으로 지켰으나 그 짐승으로 예표한 실상, 즉 예수님의 대속이 완료되었으니 더 이상 제사는 필요 없는 것이고, 그분의 대속의 은혜와 대속으로 말미암은 진리 성령의 은혜를 감사해서 기념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을 위하여 날자를 정해서 기념하는 것은 필요하고 유익한 것이다.
안식일의 경우는 그 날자를 폐하고 예수님의 사활대속의 은혜로 그 실상인 주일을 설정해 주신 것을 말한다. 실제로 (히4:3이하)에는 날자를 변경해 주신 것을 말씀하셨다. 이것이 만일 안식일 지키는 여러가지 법까지 폐한 것을 말씀하는 것이라면 그 실상인 다른 법을 주셔야 하는데 그 법의 실상이라 할 수 있는 주일지키는 법을 새로 주시지 아니했다. 그렇기 때문에 본문의 말씀은 안식일 날자는 폐해졌고, 지키는 법은 안식일 지키는 법을 그대로 지키라는 가르침으로 보아야 한다.그것이 "내가 온 것은 율법을 폐하러 온것이 아니라 온전케 하려 함이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도 부합하는 것이다.
다만 신약성경에 이 안식일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그 교훈만큼 주일지키는데 적용하면 되는 것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2)마태복음12:1-14(마가2:23-28, 누가6:1-10)
여기에 보면 예수님 제자들이 안식일에 시장하므러 밀이삭을 잘라 먹은 것, 예수님이 환자의 병을 고친 것이 나와 있고, 주님이 가르치시기를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고, 생명을 구하는 것이 옳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을 어떤 사람들은 확대해석하여 주일에 무슨 일이든지 하여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성경도, 주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 날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하는 주장이다
우리는 성경이 가는 곳까지 가고, 성경이 서는 곳에서 서야 한다.
본문의 말씀에 대해서도 그렇게 해석하면 되는 것이다. 즉 본문에서 가르치는대로 주일에 시장을 면하기 위하여 직접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주일에 생명의 위기에서 생명을 구하는 일은 해야 한다. 병고치는 일도 할 수 있다. 다만 안식일 지키는 다른 법과 조화되어야 한다.
그렇게 알고 그렇게 주일을 지키면 되는 것이다. 그 이상 확대 해석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을 벗어나 더하는 일이 될 것이다. 또 그런 것들은 최소한으로 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다 아는대로 주일의 중요한 본 의미는 따로 있기 때문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