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1 21:45
■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
위의 말은 철학자 스피노자가 한 말이라고도 하고,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한 말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짐작컨대 이런 식의 말은 철학자의 철학적인 말이지 기독자의 진리적 말은 아닐 성 싶다.
왜 이런 말을 서두로 시작하는가 하면, 어제 버스를 탔는데 차 안에 라디오에서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소리를 들렸기 때문이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초등학생 때인지 중학생 때인지 기억이 분명치 않다. 기억이 살며시 나는 것 같은 것은 누가 다음과 같이 물은 것 같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면 나는 오늘 한 그루의 나무를 심지 않겠다?”
그러니까 “심겠나?” “안 심겠나?”를 물은 것이다.
그 당시 둘 중에 어느 것을 선택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후로도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나무를 심겠다”는 말을 종종 들었겠지만 별로 깊이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말을 듣는 즉시 잠깐 우리 신앙과 견주어 생각을 해보았는데 뼈대에 살을 붙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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