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자교회의 성격논의

2021.07.01 23:13

김반석 조회 수:

삼자교회의 성격논의

  선지자선교회

띵꽝쉰 퇴임에 따른 중국교회의 다른 음성

떵쨔오밍 (鄧肇明 홍콩 기독교 중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

 

목차들어가는말

. 신분문제

. 애국애교

.삼자의 누룩

.삼자의 머리

. 두아디라 교회

 

 

띵꽝쉰(丁光訓) 주교가 전국 양회(兩會)의 주석, 회장을 지난 15년간 세 번의 임기 동안 계속해서 맡아오다가, 마침내 6회 전국회의 후에 은퇴를 하였다.

듣기로는 지난 3월 달에 여러 사람들에게 자기의 은퇴식 초청장을 대대적으로 보내,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했다고 한다. 이 은퇴식에 참석한 중국과 외국의 귀빈들은 많은 축하와 칭송의 말을 틀림없이 했을 것이다.

 

그러나 중국 안에 띵꽝쉰에 대해 달리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그가 제의한삼자원칙으로 교회를 잘 건설하자는 것에 대해, 다른 인상(印象)을 갖고 있다. 이들은 50년대 띵꽝쉰의 좌익적인 글과 일관된 태도를 잊을 수가 없다. 당시 중국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대대적으로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띵이 80년대 말과 90년대 초에 발표했던 솔직담백한 말이, 과연 진실로 주님의 교회를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당의 이미지를 손상시킬까봐 염려해서 그런 것이었는지를 의심스러워 한다.

 

그는 당에 충성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띵꽝쉰은 새로운 정세에서, 당과 정부가 여전히 종교에 대해 투쟁 전략을 일관하는 것이, 실제로양회의 지도자가 국내외 교회에 당부(當付)나 부탁을 어렵게 한다는 것을 보고는, 어쩔 수 없이 그런 말을 한 것이다.

 

다음은 띵꽝쉰에 대해 다르게 보는 사람들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 신분문제

 

띵꽝쉰 주교는 사회주의를 매우 사랑하며 오직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다고 깊이 믿고 있는데, 이는 모든 사람들이 다 주지(周知)하는 바이다. 한편 그가 당원인지의 여부에 대해서 비록 여론이 분분하지만, 실제적인 증거를 확보하기가 어렵다. 이 문제에 대해 띵 본인은 한 번도 공개적으로 시인 혹은 부인한 적이 없다. 이런 문제에 직면하면, 한결같이 말을 빙빙 돌리곤 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문혁(文革)기간에 홍위병이 당의 조직부에 갑자기 들이닥쳐서, 띵의 개인자료를 달라고 요구했는데, 당시 조직부에서 방법이 없어서이렇게 하자! 당신들이 띵꽝쉰 동지를 공산당원으로 간주하고 대하라!라고 했다고 한다. 사실이 어떠한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어떻든지, 문혁 10년의 대풍랑 중에도, 띵은 계속 무사할 수가 있었다. 기독교 내부에지하당원이 있다는 것은 논쟁할 여지가 없는 사실로서, 띵조차도 종교 부서가 간부들을 교회 목사로 만들어 교회에 들여보내고 있다고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또 하나는 문혁기간에 띵꽝쉰이 여전히 집에서 외국 손님을 접대하고, 담화를 발표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외에, 1978년 교회가 아직 회복되기 전에, 띵은 난징(南京)에서 몇 명만이 향유할 수 있는 소형 승용차 서비스를 제공받던 중요인물이었다. 만약 그가 특수한 신분과 지위가 없는 사람이라면, 이런 모든 일들은 그야말로 기상천외하고 이해가 안되는 일인 것이다.

. 애국애교

 

예수께서는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12:17)고 말씀하셨다. 이 구절의 전반부는 비교적 실행하기가 쉽고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후반부는 매우 격렬한 영적인 전쟁으로, 자기의 이익, 지위, 장래, 심지어 생명마저도 버려야만 한다.애국애교의 성취는 곧 이 양자간의 혼합이자, 결국 하나님의 것을 가이사에게 바치는 것으로 완성된다.

 

애국이란 본래 인지상정(人之常情)이며 응집력, 흡인력, 역동적, 고무적인 것이다. 그러나 일단 중국의 구체적인 정황 속에서 사용되면, 애국은 곧당의 전국에 대한 지도를 인정, 옹호, 복종, 받아들이는 것으로, 곧 공산당을 따라 가는 것이 되고 마는 것이다! 하나님의 교회도 반드시 그리해야 된다. 기독교인의애국, 이 목적 역시 당이 교회에 대한 지도를 확대, 공고,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애국을 버리면, 곧 단결을 말할 수 없게 되고, 당 지도하의 통일전선을 강화할 수가 없다.

 

애국이 있어야만, 곧 세상 사람들의 강대한 정치역량과 배후권세에 의해 중국의 교회()를 하나님과 교회와는 전혀 상관없는 당과 정부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세계정권의 권세에 하나님과 교회를 예속시켜, 당과 정부의 의도대로 행하게 하여, 결국 당과 정부가 하나님 교회의 배후 조종자가 되게 할 수 있다.

 

본래삼자(三自)(), 그 근원이자 마지막이다. 따라서 마땅히 그()는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의 손에 있어야 한다. 결코 그()를 다른 사람의 수중에 두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고사성어 투량환주(偸樑換柱)처럼 대들보를 기둥으로 바꾸어 쓰는, 즉 좋은 것을 나쁜 것으로 바꾸어 쓰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총명한애국자중국에 있는 교회(在中國的敎會)있다 라는 뜻의 존재할 재()()를 어느 사이에예속(隸屬)의 속()자로 바꾸어 버린 것이다.

이후 계속적으로 중국에 있는(하나님께 속한) 교회는 곧 외국교회에 속한 것이 아니라, 중국에 속한 것이 되었다. 따라서 현재 전 중국은 이미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지도, 관리와 통치를 받고 있으므로,중국의 기독교도 당연히 중국의 당과 정부의 지도와 통제를 받게 되었다. 교회는 이미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지도, 예속, 통치 아래 한 종교단체로 예속되었다.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주권은 불가분의 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누가 감히 이런 주권에 맞설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삼자의 탄생, 소멸, 흥왕, 쇠퇴는 직접적으로 정권의 성격에 달려있다.삼자조직은 시작할 때부터 당의 도구로 변하여 정부의 종교 부서 부속기관으로 되었는데, 전문적으로 당의 지도나 정부의 정책과 의도를 교회의 구체적인 행동에 관철, 집행함으로써 교회를 통치하려고 하였다.

 

삼자의 실제적인 작용 역시 전국의 교회를 조직시켜서 당의 절대적인 지도 아래 두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의애교는 장식용으로,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것이지만,애국이야말로 비로소 강령의 주체이자 본질이다.

 

어떤 기독교인은삼자에 대해 반감을 보이는데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삼자가 교회의 원래 머리인 그리스도를 허공에 두고 이를 장식용의 거짓 머리로 바꾸었고, 도리어 진짜 머리를 당과 정부로 바꾸어 놓아 그들이 실제로 온 몸을 지도하고 지배하게끔 바꾸어 버렸기 때문이다.

 

애국조국이라는 대보살, 대우상을 신성한 교회가운데 들여와 경배케 하였고 또한 이 대보살을 지고지상(至高至上)의 위치에 올려놓았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인이 받아들일 수 없는 주요원인이다.

 

 

.삼자의 누룩

 

삼자의 누룩은 주로애국애교를 핵심으로 하는 이론과 교훈들이다.

 

이 이론의 기초와 그것이 도출해 낸 교훈이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헤롯의 누룩(8:15)으로, 그 본질은 다음과 같다. 즉 하나님의 자녀가 세상의 정권과 연합하여, 그 정치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섬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주님께서 일찍이 모든 제자들에게 반드시 근신하여 대비할 것을 명령하신 것이다.

 

바로 이 누룩의 배후에 있는 강대한 정치세력에 의지하고, 지도받고, 힘을 얻기에, 중국교회가 전쟁과 큰시련 속에서 더욱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처음부터 누룩은 바로 하나님 집의 지도적인 위치를 점하여서, 결국 모면하거나 빠져나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949년 공산화 직전, 중국 각지에서는 하나님이 귀히 쓰시는 많은 남녀 종들이 일어났다. 이를테면 쏭샹지에(宋尙節: 그는 공산화되기 전에 이미 주님께서 데려가셨다), 워치만 니(倪柝聲), 왕밍따오(王明道), 지아위밍(賈玉銘), 천총꾸이(陳崇桂), 양샤오탕(楊紹唐), 징띠엔잉(敬奠瀛), 짜오스꽝(趙世光), 지쯔원(計志文: 짜오스꽝과 지쯔원 두 사람 모두 공산화 초기에 대륙을 떠났다), 치칭차이(戚慶才), 치아오웨이쩐(焦維眞), 삐용친(畢詠琴) 등이다.

 

그러나 혹독한 현실 앞에, 왕밍따오 외에는, 장기적으로 누룩과 함께 지낸 결과 이미 발효된 빵을 정화(淨化)시킨 것이 아니라, 도리어 누룩이 없던 좋은 빵이 발효되어, 최후에는 모두 누룩의 도가니로 빠져 버렸다.

한편 오히려 삼자원칙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삼자가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에, 이는 올바른 것이며 또한 중국의 모든 하나님의 종과 자녀가 남에게 전가할 수 없는 책임이라고 했다.

 

그러나 관건은 하나님을 섬기고, 주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어느 국가의 교회를 막론하고, 모두가 하나님의 교회이지 국가의 교회가 아니며, 세계에 속하지 않고 세계와 무관하기 때문이다.

 

현재 문제는삼자의 구호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바로삼자가 거짓 명패로 바꾸어 걸고 다른 목적을 위해, 하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정권을 방해하고 이용하는 데 있다. 이후로부터 계속 하나님을 대신하여,삼자가 실제로 우상숭배를 하였다.

 

진정한 기독교인들은 한 조각의 누룩이 전체적으로 성결한 새빵을 모두 발효시키지 않도록,행음하거나 우상숭배하는사람과 서로 사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전 5:11, 고후 6:16, 2:20)

 

 

.삼자의 머리

 

삼자의 강령은애국으로, 이는 곧 소리 소문없이 교회의 지도권을 당과 정부의 수중(手中)으로 전이시킨 것과 같다. 그래서 당은 오히려모든 것을 지도하고, 모든 것을 개조한다. 당과 정부의삼자에 대한 지도와 통제는 다음과 같이 두 방면에서 나타난다.

 

1. 직접적인 지도

 

중앙에서 지방의 현급(縣級)까지, 세 부서의 협력을 통해서 지도한다. 즉 당의 각급 통전부서, 정부의 각급 종교사무부서 및 각급 공안부서이다. 각급의 세 부서는 책임지고 지도하며, 같은 급의삼자를 관리한다. 세 부서 마다 각자 핵심업무가 있지만 일치 협력하기도 한다.

그들의 우선되는 업무는 먼저 당정 내부의 동의를 거쳐 인선(人選)을 물색하여, 내부적으로 확정한 후, 다시민주선거형식(사전에 내정된 주요인물이 선출되도록 보증조치가 취해져야 함)을 거쳐, 최종적으로 정식 비준을 하는 것이다.

 

이런 몇 개의 채널을 통해,삼자기협의 구체적인 지도자 인선과 교역자, 장로, 집사 등 기타 교회 사무 인원이 정해지고 알려진다. 당연히 이런양회의 지도자 가운데 실권을 가진 인물은 반드시 그들이 배정한 사람으로, 당과 정부에 충성하는 자이며, 그들이 신임하는 능력 있는 대리인이다.

 

기타 지도자는 대다수 신도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사람도 가능한데, 그러나 그들 역시 반드시 무조건적으로 당과 정부의 지도를 받아들이고, 애국강령에 동의하며 실행하려는 사람이어야 한다. 부득이 특수한 상황이라면, 최소한삼자(삼자의 핵심은 곧 당의 지도)에 반대하지 않으며, 애국강령을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들 역시양회의 지도층 내에서, 단결하고 교육하는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이 세 부서는 단지 교회 지도자, 교역자와 기타 인원의 확정, 변동에 대한 선택과 비준하는 권한을 가질 뿐만 아니라, 설교내용, 활동내용,성직안수와 장립, 교류활동(,삼정(三定))의 심사, 비준을 관리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교회 내부의 여러 상황에 관해서는, 책임자가 반드시 정기 및 수시로 관련부서에 보고를 해야 한다. 사실 교회 안에는 반드시 당과 정부에서 배치를 받고 신임받는 적극적이며 주동적으로 큰 일이나 작은 일을 전문적으로 정부에 보고하는 사람이 있다. 심지어 세례(혹은 침례) 받은 사람 숫자나 세례받는 사람 역시 정부 부서를 통해 상세하게 등록, 심사, 삭감, 비준을 거쳐야 한다.

 

처음으로 믿거나 새로 세례나 침례를 받는 신도들은, 반드시 각 사람마다 세 장의 사진을 내고, 양식 세 부를 상세히 기록하여, 한 부는 정부에, 한 부는삼자에 제출하고, 나머지 한 부는 신도가 일하는 직장에 제출해야만 한다. 사실 여기서 말하는 것 보다 더 많이 필요할 수도 있다.

 

2. 간접적인 내부의 대리인

 

당과 정부의 관련 부서 관원들이므로, 종종 교회 내부 상황에 익숙하지 못하며 거의 문외한에 가깝기에, 한 방면을 직접적으로 지도 관리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반드시 교회 각급(전국, , , 현등)삼자기협(양회) 지도자 가운데, 당과 정부가 교회내무에 대리인을 배정해 놓는다. 당과 정부에 충성하며 이들의 신임을 받고, 교회 사무에도 익숙하며, 교회에서 비교적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명망이 있으며, 적극적이고 유능한 사람을 대리인으로 삼는다.

 

이들은 함께 당의 의도대로,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지도와 관리를 구체적으로 집행한다. 이는 불가능하거나 부족한 부분에서, 당정기관의 직접적인 지도의 결여를 크게 보충해준다. 그들 중의 상당한 숫자는 직접적인 공산당원(주로 비교적 높은 고위층이지 기층이 아님)이다. 이들은 자기의 이런 신분을 공개하지 않는데, 이는 대리인의 업무와 명망(더욱이 큰 일일 경우 당의 명예를 훼손시킴)을 손상시키는 영향을 초래할 뿐이다. 물론 더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상술한 조건에 부합하는 비()당원일 수도 있고, 또한 실제로 필요하기도 하다.

더욱이 교회에서 비교적 명망이 있는 전도인이라면 두말할 필요가 없다.

 

매우 강대하고 안정된 정권의 위세, 후광과 육성, 흡인 및 양성아래에서,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오체투지(五體投地)하는 식의 절대적인 복종, 적극성, 충성심, 혹은 남의 권세를 빌어 위세를 부리는 사람들(심지어 원래부터 교역자였던 사람들 중에도 있음)을 찾기란 결코 어렵지 않다.

 

그들에게 만약성직(주교,목사)이 있다면, 장식 혹은 엄호물로 삼는데, 더할 수 없이 좋은 것이다. 설령성직의 자격에 미달되더라도, 최소한동역자라는 호칭(여기서동역자라는 호칭은 당연히 하나님과 동역하는 사람의 의미가 아니라, 당의 종교업무에 봉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즉 당의 정치목표에 부합하여 당과동역을 하는 사람을 가리킴)을 얻게 된다.

 

이런 당과 정부의 대리인은성직의 유무(有無)에 불구하고, 모두가 교회의 지도층 중에 실권을 가진 인물이자 중심인물이다. 기타 각 종의 교역자(진심으로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섬기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주의 남녀 종들을 포함한)가 만약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면, 이들은 조연급으로 매우 유용한 것이다.

 

 

. 두아디라 교회

 

삼자교회에 대해 두아디라 교회(2:18)로 묘사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다. 이 교회에는 선행, 사랑, 믿음, 수고, 인내가 있어서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주님이 기뻐하셨다.

 

두아디라 교회의 그런 좋은 점으로 말미암아 주님은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한가지 중대한 일로 주님이 매우 마음 아파하시며 용납하지 못하시고, 엄격하게 질책하신 일이 발생했다. 그것은 바로 이 교회의 사자들이 결국 거짓 선지자인 이세벨(하나님 집의 높은 곳에 거하며 통치지위에 있음)을 받아들여서, 주의 모든 종들을 가르치게 용납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우상의 제물(우상과 입맞추고 우상을 끌어들여 경배)을 먹고, 행음하게 되었다(세상사람의 정권과 연합하여 그를 따라 감). 또한사단의 깊은 이치(애국애교를 핵심으로 하는 강령과 교훈)로 주의 말씀(성경의 진리)을 대신하여 준행하였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교회로 하여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정결한 처녀를 매우 가증한 부끄러움을 모르는 음녀(淫女)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주님은 일찍이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으나, 그들은 도리어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지 않았다.

 

두아디라 교회 거의 전부가 우상을 숭배하였으나, 여전히남아있는 사람, 즉 일체 그 교훈을 좇지 않으며, 그들이 항상 말하는 사단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남아 있었다. 마찬가지로, 비록삼자가 전체 당의 지도, 예속과 통제 아래에 있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남녀 종이 있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이 있으며, 새 생명을 가진 사람이 있고, 심지어 주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있다.

 

삼자에 대해 다른 견해을 보이고 있는 사람들도 주님께서 두아디라 교회의 음행과 우상숭배란 큰 일을 엄하게 질책한 것 이외에, 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밖의 일에서 주를 기쁘게 하고, 주의 칭찬을 받았다. 주님은 결코 사람을 편애하지 않는 분이다.

 

삼자에 다른 의견을 보이는 사람들은 영적으로나, 그리스도안에서나, 조직이나, 더욱이 우상숭배, 음행등 죄악으로 인하여서, 주님께서는 그들 사이에 생기는 어떠한 간격, 무시, 교만을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기독교인은 주안에서 하나이며, 마땅히 서로 사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삼자라는 지체가 각양 각색의누룩을 견지하고 회개하지 않으며, 뿐만 아니라 자기들의 죄를 계속 선전한다면, 즉 그들이 와서 누룩을 전파한다면, 설령 주안의 지체요 형제자매라 할지라도 서로 교제하며 사랑하고 하나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따라서 삼자에 다른 의견을 보이는 자들은 그들이 핍박받고, 환경이 매우 험해도,바알에게 무릎을 꿇을 수는 없다고 확신한다.

 

하나님이 계시기에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으며, 그리스도가 계시기에 교회가 존재할 수 있음을 굳게 믿기 때문이다. 교회의 존재는 참가하는 사람의 숫자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다.어느 곳이든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함께 있다.이것이 바로 주의 교회인 것이다!

 

띵주교가 명예스런 퇴임을 하게 되었다. 그가 그의 노고에 대한 각계의 축하와 찬양의 소리를 듣고나서, 삼자내에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의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출처/ G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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