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반석     번호 : 106
게시일 : 2006/11/12 (일) PM 10:33:34     조회 : 96  

■ 중국 삼자교회의 문제점



중국을 1990년부터 15년 동안 다니면서 지켜보는 중에 금년같이 염려스러운 때는 없었습니다. 매년 중국 교회의 성장을 바라보면서 기뻐하였던 일이 이제는 염려와 기도로 바뀌었습니다. 차라리 모르고 안 보았더라면 선교의 보람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었을 터인데 -

1. 중국 교회의 최고 지도자들의 믿음을 떠난 일들 -
중국에서는 가장 민중의 영웅적인 모범을 리뵝 이라는 청년을 선정하고 소학교에도 “리뵝을 본받자” 라는 구호를 새기고 가장 선량한 사람으로 민중들이 받들고 있습니다.  중국 교회의 최고 지도자가 말하기를 리뵝이 구원을 못 받았다고 말하지 말고 리뵝은 좋은 일을 많이 하였으니 천국에 갔다고 가르치라고 삼자 교회에서 말하라고 말합니다.

그 밖에 예수님의 부활이나 기적 이사를 신학교에서 부인하는 일을 가르치고 있음으로 뜻이 있는 교수들은 이미 사직하고 미국으로 떠나 버리고 예수님이 바다 위를 걸어가는 것은 석양 그림자가 물위에 비친 것을 보고 제자들이 착시 하였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고 그 신학교를 졸업한 조선족 교회중에 제일 큰 교회 목사가 과거에 신학교를 졸업하고 돌아와서 어느 농촌 교회에서 배운대로 설교한 일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삼자 교회의 말씀의 변질을 크게 염려하게 됩니다.  권력에 아첨하는 교회 최고 지도자들이 있어 문제입니다.

2. 중국 삼자 교회의 성장이 멈추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구름같이 중국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들었는데 지금은 정체 상태로 있습니다. 다행히 한족 교회 중에서도 성령파 목회자가 있는 교회는 지금도 성장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교회 책임자나 설교자가 있는 곳은 정체 되었거나 퇴보가 되고 있습니다.

조선족 교회는 예외 없이 대도시나 농촌 교회나 모두 정체 되었거나 교인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큰 교회와 농촌 교회와 각 시현 교회를 방문하여 본 결과 조선족 교회의 성장 저하는 목회자들이 말하는 것과 내가 본 것과는 다름을 느낍니다.

농촌 교회는 도시로 인구가 빠져나가 예수 믿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하지만 이것은 목회자들의 핑계일 뿐입니다. 어느 탈북 여성이 중국 농촌에 교회를 맡아서 열심히 기도하면서 성령 충만함으로 작은 농촌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도무지 전 동네 인구를 합쳐도 100명도 안되는 동네이지만 예배 처소에 40명 이상이 매주일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보다 몇 배가 더 많은 인구를 가진 농촌 삼자 교회는 한 주일에 많이 모이면 20명 아니면 10명이 모여서 예배를 드립니다.

헌금은 한 주일에 몇 십 원도 안 나옵니다.  그리고 농촌 교회 전도사는 농번기가 되서, 도시로 이사를 갔기 때문이라고 변명을 합니다. 기도를 하루에 몇 분하냐고 물어보니 10여분을 한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몇 번이나 읽었나고 물어보니 바빠서 아직 한번도 못 읽었다고 말합니다. 농촌에서 농사도 안 지으며 교회를 맡아서 전임하고 있는 목회자가 이러한 형편에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제야 말하지만 이 들은 어느 외국 목사가 와서 도와주지 않는가하고, 외국 사람들이 모아서 무슨 쎄미나나 강습회나 학습 모임만 있다고 하면 불을 밝히고 쫓아다니고 있습니다. 마음이 양들에게 있지 않고 외국 목사들에게로 떠나 있으니 성장은 사리진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대도시의 교회들도 성도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과거에는 중국에 선교사님들이 무슨 기업체 사장이나 간부로 와서 은밀히 양육하여 교회로 내어 보냈지만 이제 많은 선교사들이 떠났습니다.  이번에도 많은 선교사들이 추방당한 사실을 보았습니다.  

한국 교단에서 파송하여 10 여년 이상을 중국에 있으면서 많은 일을 하던 목사님이 주일에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다는 이유로 보름동안 조사 받고 벌금물고 추방당한 친한 목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교회 목회자들이 선교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없이 자기가 목회를 잘하여 성도가 불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가 이제야 깨닫고 있지만 이미 기차는 떠나 버렸습니다. 중국 삼자 교회에 새 신자 등록 할 때에 자진하여 교회에 나왔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 사람들은 실제로는 한국에 가서 전도를 받은 사람들이거나 중국에 온 선교사들이 개인 전도를 하여 교회로 내어 보낸 사람인데 이제는 자진하여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 적고 오히려 교회 왔다가 실망을 하고 떠나가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아직 중국에서 예수를 믿는 사람은 1/10 안되니 이제는 저들 스스로 분발하여 나서야 할 때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전도 열심히 안하고 외국에만 의존하면 이제는 문을 닫게 될 것입니다.


3. 조선족 교회 목사들의 혼란스러움이 큰 문제입니다.
중국에 있는 조선족 목사들은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로는 중국에서 신학교를 나오고 중국 정부의 비준을 받고 목사증을 받은 중국 목사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그런대로 삼자 교회를 잘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원칙에서 벗어난 일을 특수정황이라는 말로 원칙을 어길 때, 물질 공세에 무너진 사람들로 인하여 이제는 아래 사항이 빈번하여도 대처하지 못하는 혼란스러움이 있게 되었습니다. 너도 목사고 나도 목사다 하면서 대들어도 약점이 잡힌 일로 인하여 더욱 혼란스러움만 가중하게 됩니다.

둘째로는 외국에 유학가서 신학 공부를 하고 그곳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중국으로 돌아 온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중국 정부에서 목사로 인정을 안하여 줌으로 각 개교회에서만 목사님이라고 부르고 있지 대외적으로는 목사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 당국에서 교회 등록증을 갱신 할 때에 설교자 이름을 목사라고 써서 제출하니 우리가 언제 목사 안수를 주었는가하면서 등록증 갱신을 받아 주지 않아서 집사라고 고쳐 써서 교회 등록을 한 일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성경학습을 받은 일이 없다고 하여 인정하여 주지 않으니 안수 받은 목사가 성경 학습반에 와서 학습을 한 후에 겨우 설교 자격증을 받은 일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한국에서 목사 몇 사람이 와서 안수하여 목사가 된 교회 전도사들입니다.

한국의 어느 교단 목사 세 사람이 와서 농촌 교회에서 전도사에게 안수를 하고는 밥도 안 먹고 즉시 사라진 일이 있습니다.  중국 종교 당국이나 공안 당국에서 알면 벌금 물리고 복잡하니 몰래 목사 안수 받은 목사들이 있습니다. 목사 안수를 정정 당당히 받지 못한 목사들은 이제 중국에서 설자리가 작아졌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이런 사람들에게 몰래 안수를 주는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이 문제이고 중국을 몰라도 한참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4. 전도는 안하고 외국인에게만 의지하는 교회
외국인이 무엇을 한다하면 교회일은 버려두고 벌 떼 같이 몰려다니는 교회 지도자나 지망생들로 인하여 교회는 점점 부패하여 갑니다.  중국 도시 교회의 큰 교회 목회자들이 목회자와 가까운 사람에게 목회자가 약점을 잡혀서 자기의 뜻을 펴지 못하고 벌벌 기는 사례는 수없이 관찰 되는 일입니다. 목회자는 가난하고 청렴하게 살아야 하는데 외국인에게 금전 문제를 의지하다가, 이성 교제로 인하여 약점을 잡히는 것은 중국 교회에서 흔한 일입니다.

제가 겪은 중국 한족 교회의 실화를 소개하면서 마칠까 합니다. 어느 지역에서 한족 교회를 크게 잘 목회하고 성장시켜서 필자가 애써서 교회를 소개하여 큰 예배당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를 지원해준 미국에 있는 교회에 더 잘 보여서 완전한 신용을 얻은 후에 한족 교회 5곳을 20만 딸라씩 들여서 예배당을 짓는 다하고 100만 딸라 가까운 돈을 전송 받은 후에 몽땅 그 돈을 갖고 잠적하여 버렸습니다. 이번에 가서 알아보니 그 가족들은 북한 사람들을 숨겨 주다가 공안 당국에 쫓겨서 안쪽으로 숨어 산다고 말을 둘러 댑니다. 열심히 목회를 잘하고 교회를 크게 성장 시키던 중국 사람을, 이렇게 만든 것은 과연 누구 책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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