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의 신앙

2007.05.13 19:33

선지자 조회 수: 추천:

이름 : 중선     번호 : 41
선지자선교회 게시일 : 2003/03/03 (월) AM 00:09:36  (수정 2003/03/03 (월) AM 00:11:13)    조회 : 84  

■ 옥중의 신앙


옥중에서 반성문 제출의 요구를 받은 손양원 목사님은 다음과 같은 글을 써서 내었다.

하늘에 어찌 두 해가 있을 수 있고
일국에 두 임금이 있을 수 있으랴
우주의 주인공이 어떻게 둘 되겠으며
십자가의 도외에 구원이 또 어디 있으랴
세상에는 주인도 많고 신도 많으나 여호와
이외에 다른신이 내게 없구나
석가도 유명하고 공자도 성자이나
오직 내구는 홀로 예수뿐이니
내 어찌 두신을 섬길 수 있으며 예수님 이외에
속죄자 어디 있으랴.이신을 위하여 아까울 것
무엇이며,이주를 버리고서 내가 어디로 가랴

(손동희저,나의 아버지 손양원목사,p.89)



그는 청주 교도소 독방에서 다음과 같은 시를 써서 가족에게 편지를 보냄으로 오히려 밖에 있는 가족들을 위로하였다.

빈방 홀로 지키니 고적감이 밀려오누나
성삼위 함께 하여 네 식구(四食口) 되었도다
온갖 고난이여, 올 테면 다 오너라
괴로움 중에 진리를 모두 체험하리라

본가를 멀리 떠나 옥중에 들어오니
밤 깊고 옥 깊고 마음 가득 수심도 깊다
밤 깊고 옥 깊고 마음 가득 수심 깊으나
주와 함께 동거하니 기쁨이 충만 하도다

옥중고생 4년 길고 긴 날이나
주와 함께 동락하니 하루와 같도다
지난4년 평안히 보호해 주신 주는
미래에도 그리하실 줄 확신하노라

(손동희저,나의 아버지 손양원목사.p.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