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2 02:20
김경직, 신천지 이만희와 포럼 갖고 거의 읍소
질문하는 공식초청 패널의 마이크 빼앗고 퇴장시키기도
2017년 07월 01일 (토) 10:34:06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 <교회와신앙> 김정언 기자 】 다양한 이단과 "친근"하기로 교계에 정평이 나 있는 김경직 목사(비평과논단 대표)가 이만희 신천지 교주를 초청해 포럼을 열어 더 큰 의혹을 부르고 있다. 더구나 사회를 맡아 진행하면서 이만희 교주에게 거의 읍소하다시피 절절매는 모습을 보였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김 목사는 6월 29일 1시 서울 팔레스호텔 지하1층 그랜드볼룸에서 기독교신학사상검증학회 및 '비평과논단' 주최로 제24차 비평과 논단 포럼 및 토론회를 열었으나, 도중에 자신이 초청한 일부 패널리스트를 사회자 직권으로 강퇴 시키는 등 거의 황당하다시피 한 파행 국면으로 치달았다.
▲ 김경직 목사
김경직 목사의 이런 처사는 과거에도 몇몇 이단들과 모종의 '커넥션' 여부를 의혹 받아온 일련의 행동의 연장선으로 느껴져,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도 숨은 '커넥션'이 있지는 않나라는 의문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이날 포럼의 단상 한쪽 테이블에 자리잡은 패널리스트들은 김인기 목사(전 한기총 신천지대책위원, '뉴스타겟' 발행인, 예장성서총회), 김창영 목사(예장통합 전 이단대책위원장), 주건국 목사(예장통합 전 이대위원), 안춘근 교수(나사렛대), 정재훈 목사(예장통합 전 재판국장) 등 5명. 이들 중 김인기 목사를 제외하고는 다들 기독교신학사상검증학회 또는 기독교시민연대의 임원들이다.
한편 이들 맞은편의 신천지 측 테이블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한가운데 앉고 그를 보좌하듯 양쪽 곁에 2명씩, 이승주 시몬 지파장, 정천석 서울야고보지파장, 이기원 요한지파장, 이성수 신천지 강사 등 모두 5명이 앉았다.
▲ 신천지 이만희 교주(오른쪽 끝)가 참석한 제24차 비평과 논단 포럼 및 토론회
사회자는 이만희 교주에게 우선 창조론과 종말론을 주제로 각 30분씩 발제강연을 하게 한 뒤, 패널토의, 객석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하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이만희 교주의 '창조론'이란 발제가 빈약해 질문을 던진 김창영 목사가 창조론에 대해 기대를 했는데 관련 "얘기가 좀 적었다"고 지적할 정도였다.
김창영 목사가 이 씨의 책 '천지창조'에 나오는 2개의 천지 개념에 대한 질의를 하자, 이 교주는 창조 첫째 날 전의 혼돈하고 공허한 땅과 셋째 날 뭍이 드러난 땅으로, 또한 요셉이 야곱의 가족을 해와 달, 별들로 비유한 창세기 37장과 일곱 별을 일곱 사자로 묘사한 요한계시록 2, 3장을 갖고, 푸른 창공이 하늘이 아니라 선민이 있는 장막이 하늘이라고 주장. 두 천지는 자연계의 하늘 땅이 아닌 새 시대가 열렸을 때 없어지는 장막과 백성, 그리고 새로 있게 될 새 장막과 그 백성을 의미한다고 나름의 2원설을 폈다.
주건국 목사는 책 <천지창조>(54쪽)에서, 혼돈과 공허 위에 창조된 빛은 이만희이고, 이만희만이 빛과 어둠을 나누는 빛 곧 진리의 말씀을 가진 택한 목자라고 돼 있다며 이 총회장만에 의하여 진리와 비진리가 구분될 수 있다고 보는가, 타 종교는 어둠이고 오직 이만희만이 진리인가라고 정곡을 찔러 물었다.
주 목사는 "내가 알기로는 오직 예수님만이 빛과 진리다."면서 "(그밖에)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빛과 진리가 될 수 없으므로 이만희 총회장도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그는 또 사도행전 4:12을 인용하면서 예수만 믿으면 구원을 받는데, 여기에 대한 이 씨의 소신을 말해 달라고 주문.
예장통합 전 역사위원장이기도 한 정재훈 목사는 '이긴 자'로 칭해지는 이 교주 스스로도 그렇게 자임하는지를 물었다. 이만희 씨는 이에 대해 요한복음 16:33을 갖고 예수님이 세상을 무엇으로 이겼나? 진리로 이겼다고, 계시록 12장에선 증거하는 말로 짐승과 싸워 이겼다고 전제, 여기서 이긴 자는 예수님이 아닌 '아이'라며, 증거가 있어야 이긴 자이고 "이 사람은 보고 들은 것을 말한다."고 주장.
그러나 계 12장의 문맥으로 볼 때, 4절의 '아들' 또는 '아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5절) 곧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며, 또한 (신자인) 형제들이 어린양의 피와 자신들의 복음선포와 간증으로 참소자 옛 뱀을 이겼다는 것이 정석이다(11절). 따라서 이만희 씨가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고 믿을 사람은 그의 추종자인 신천지인들 뿐인 것이다.
애당초 사회자는 "성도수가 증가하는 신천지가 연구 대상"이라며 객관적으로 공정한 토론이 되길 바라고 자리를 마련했다고 비쳐, 예전과 달리 이번 포럼에서는 그간 정통교회가 볼 때 심각한 신천지의 교리적 오류와 실체가 패널과 질의응답을 통해 밝혀지거나 이단에 대한 한국 교계의 나아갈 방향이 제시될 수 있을 줄 약간의 기대가 있었으나 역시나 였다.
사회자 김경직 목사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초청한 포럼을 두고 '역사적인 날'이라고 자평하고 다시 이만희 씨를 초청한 것을 두고 '역사적으로'라는 말을 반복하기도. 이어서 그는 한국 기성교회의 성도가 자꾸 줄어드는 현상에 대해 "왤까요?"라고 묻고 "한국교계는 각성해야 합니다!"라고 단언한 뒤 "한국교계에서 이단이라고 하는 신천지는 숫자가 자꾸 늘어난다."고 대조해 언뜻 듣기에도 양쪽 숫자에 이목을 집중시키는 듯 했다.
아무튼 김 목사는 김창영 목사가 제안하여 "이만희 총회장님이 수락을 하셔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개최 과정을 설명하고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맞짱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일단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정작 상황은 딴판. 사회자는 마치 사전에 신천지 측과 호흡이라도 맞춘 양, 패널리스트들의 물음은 단순질문으로 토막친 반면 대조적으로 이만희 씨의 답변은 시간제약이 무색하리만큼 허용해, 토론인지 신천지 측 교리 강의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일방적으로 진행해 일부 참가자들의 불만을 샀다. 또 일부 패널에게는 질문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1부가 얼렁뚱땅 지난 다음, 2부 종말론에서, 나사렛대학교 조직신학과 교수인 안춘근 목사는 종교개혁 이후 성경을 문자대로 해석하는 데 힘을 써 왔다고 말을 열었다. 또 루터나 칼뱅은 개혁 전 중세 때 교회가 성경을 너무 자의적으로 알레고리컬한 영해를 했기 때문에 그 부작용 탓에 성경은 성경 말씀 대로 해석해야겠다는 발상으로 정통교회는 문자 해석에 치우쳤고, 그 나름대로 많은 오류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성경은 약 1600년 어간에 걸쳐 집대성된 것이고 신약만도 주후 200년까지 형성됐다며 성경 번역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고 집어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예컨대 알렉산드리아 유대인 학자들이 히브리어 원문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하면서(70인 성경=LXX) 조직적으로 오역한 부분들이 발견된다. 또한 루터의 문자적 번역이 옳은 것인가라는 물음도 있었다.
안 교수는 또 성경해석에 많은 규범들이 신학이 필요하다며, 복음적인 입장에서 성경의 원의를 버리지 않으면서 해석하는 복음주의 본문적 번역(textual interpretation)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역사적인 연구에 치우쳐서, 보수주의자들은 문자적 해석에 집착하다보니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
요한계시록은 해석상 많은 문제점들이 있어 한 때 정경에서 제외된 적도 있다는 안 교수는 이 성경이 '묵시문학'이라면서 그 점이 다니엘서와도 같다고 주장했다. 또 이사야서 등 많은 예언서에도 묵시문학적 기록들이 있다며 묵시문학적 차원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만 4천의 말세 성도에 관하여 그는 기존의 숫자적 해석을 동의하지 않는다며 그는 사도들이 구약을 인용하면서 줄기차게 예수님이 메시아였음을 증거했다며 오늘날도 그러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서양에서 온 기독교가 원초적인 기독교가 아니고, 바로 예루살렘에서 온 것이 그렇다고 정의했다. 이것 저것이 아니라고 이단인 것은 아니다면서 사도신경의 내용과 다르다면 이단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만희 씨가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 중 어느 것을 따르냐고 묻기도 했다. 사후의 이야기는 전혀 차원이 다른 얘기라며 성경은 구속사를 주로 말하고 있다며 이 씨에게 이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물었다.
패널 중 1부에서 질문기회를 갖지 못했던 김인기 목사가 말을 시작하자 사회자는 재차 톤을 높이며 "종말론만 말하라."고 날카롭게 제어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객관적으로 가고 있다."는 사회자는 "여기선 인신공격을 하지 말아야 한다. 존중을 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를 인지했다는 김인기 목사는 신천지의 핵심교리가 ‘배도-멸망-구원’의 섭리라는 것이라며, 유재열 씨는 '배도자', 오평호 씨는 '멸망의 아들'로 오 씨를 통해 ‘일곱 머리 조직’이 1980년 9월 14일 장막성전에 들어왔다고, 말머리를 열었다.
그로부터 '전 3년반'인 1984년 3월 14일엔 '멸망자'들에게 사로잡혀 짓밟히는 기간이 끝나고, 후3년반까지 지난 7년 후인 1987년 9월 14일 '신기원의 날'이 이뤄진다며 (2년전인) 1985년 6월 5일 신천지 측이 <신탄>이란 책 초판을 냈다고 지적했다. 2년 뒤인 87년 9월 14일에는 200명 신도들 가운데 약 40명이 남았다면서, 그러나 이 날이 불발되자 이만희 씨는 <신탄>이 김건남 ․ 김병희가 쓴 책이지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판매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그 후 <신탄>이 완전히 폐기 소각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1989년 6월 (월간)신천지 소식지 제15호를 보면, <신탄>을 판매한 근거가 있고, 또한 신천지 소식지 제 24호에도 1990년 3월 14일 신천지 창립 6주년 기념예배를 알리면서 그 신간 안내란에 역시 <신탄>을 신천지 특보와 비디오 카세트 테이프 안내와 함께 소개, 선전했다고 주장했다.
또 배도자 멸망자, 구원자 실상을 거론하면서 <'신탄>책에 나온 신기원의 날짜 발표를 지적, "이 책을 신천지 내에서 판매하지 않았냐?"고 묻자, 이만희 씨는 "신천지에서 나간 두 사람이 나가기 직전에 쓴 것이지, 내가 쓴 게 아니다."고 응수했다. 또 연도 ․ 날짜에 대해 묻자, "(19)84년의 때는 우주 일주 해일 뿐, 그 외에 저희가 특정한 때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변명했고, 책을 신천지 내에서 판매한 것은 자신과 두 감람나무로 나온 홍종효 씨가 판매한 것이라고 둘러댔다.
이에 대해 김인기 목사는 <신탄>은 1985년 6월 5일에 초판이 발행돼 1987년 9월 14일(당시 200명 중 40명 남음) 이후 김건남, 김병희가 저술한 책으로 표기되어, 이만희 총회장과 무관한 저서라지만 최소한 1989년 6월까지 신간으로 판매한(가격 9000원) 증거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 시점에 사회자 김경직 목사가 제재를 가하면서 그의 발언 중단을 요구했다.
1부에서 발언의 기회를 못 얻고 2부에서도 발언을 저지당한 김인기 목사가 "김경직 목사님, 대단하시다."며 이 포럼의 성격이 서로 맘껏 '맞짱'을 뜰 수 있는 토론의 자리로 들려 참가했는데 패널의 질문을 제지하고 사회자의 의도대로만 질문되게 하는 지금의 진행은 무엇이냐?"고 항의했다.
그러자 김경직 목사는 대뜸 "퇴장하세요!"라고 몇 차례 소리를 지르다 김 목사의 손에서 마이크를 뺏고 "웃기는 소리 하고 있어. 끌어내! 경찰 불러!"라고 소리를 질렀고 마이크를 탈취 당한 김 목사는 결국 토론회장에서 퇴장 당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토론은 계속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다.
김인기 목사는 사회자 김경직 목사가 약 세 시간 동안 이만희 씨에게 40분씩 창조론, 종말론 강연과 답변 시간까지 총 2시간을 할애를 한 반면, 정작 패널들에게는 단 한 번 얼마 안 되는 질문 시간이 전부였다고 전하기도.
한편 김경직 사회자는 자칭 "역사적"인 이 포럼을 진행함에 있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뵈는 듯한 돌발성 발언을 자주 하곤 했다. 예컨대 패널에 앞서 먼저 기조연설에 해당하는 부분을 "이만희 총회장으로부터 듣겠다"고 소개하다 갑자기 언성을 높여 "제가 이 말씀을 하겠습니다. 어떤 분이 사회적으로 '이만희 씨'라고 호칭을 좀 해 달래요" 한 뒤 "그렇게 하면 안 되죠"라고 으르기인지 어르기인지 모를 묘한 말을 했다.
그러자 신천지 측은 놀라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곁의 지파장에게 설명을 들은 듯한 이만희 씨는 수긍하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이어서 사회자는 "다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그리고 연세가 87세나 되시는 어른이십니다. 아무리 우리 개신교 쪽에서 이단이라고 할지라도 신천지의 최고의 어른이십니다. 신천지도 기독교 단체에 속해 있고 그래서 '총회장님'이라고 그렇게 호칭을 그렇게 부르겠습니다."라고 했다.
또 이만희 씨에게 인사를 부탁해 놓고는 "이만희 총회장님, 어려운, 어려운, 아주 굉장히 어렵게 저희가 초청한 것입니다."라고 강조해 김 목사 측의 초청과정이 (찬반여론의 비등으로?) 어려웠다는 것인지, 상대방이 대단한 존재로서 희귀한 왕림을 해 주었다는 건지 섞갈리는 느낌이었다.
또한 2부 초두에서 김경직 목사는 자신을 새삼 소개하고는 "사회자가 사회를 봐야 진행이 된다."며 자신은 지금 "객관적으로" 사회를 하고 있다는 운을 띄운 뒤, 갑자기 톤을 높여 "사회자의 말을 안 들으려면 퇴장하셔야 돼!"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또 "옆에서 주최자한데 이러쿵저러쿵 주문하지 마세요."고 역주문을 했다.
김 목사는 또 자신이 이만희 총회장을 옹호하려고 나온 게 아니라며 "어디 사회자한데 '옹호자'라고 얘기하고 그래요, 쓸 데 없이?"라고 호통을 치고는 "그런 식으로 하면 저는 고발 들어가요, 고발장!" 하고 청중을 향해 노려보는 표정을 지었다. '옹호자'라는 누군가의 지적이 매우 거북스럽고 켕겼던 모양이다. 곧 이어 김 목사는 급격히 평소의 목청을 되찾아 "질의할 때 조금 목소리를 낮춰서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해 방금까지 그 누구보다 고성을 지르던 자신을 까맣게 잊은 듯이도 보였다. 이 공청회와 패널 토의에서 두드러진 인물은 이만희 보다 김경직이라는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그와는 정반대로 김 목사가 초청한 이만희 씨는 외려 수시로 지긋하고 태평한 듯한 미소를 짓곤 해, 왠지 모르게 이씨는 거의 일방적인 옹호(?) 분위기를 즐기는 듯 보였다.
김경직 목사는 박윤식 씨(평강제일교회)를 옹호하는데 앞장 선 바 있으며, 안식교 측과도 이번과 같은 포럼을 개최하고 안식교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여론몰이를 한 바 있으며다. 안식교 측과의 포럼 자리에는 예장통합 전 이대위원장 김창영 목사도 참석한 바 있다. 김창영 목사는 예장통합이 신천지 이만희 교주는 물론 안식교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단 옹호성 행사에 얼굴을 내미는 일이 잦은 인물이다. 작년에는 역시 예장통합이 이단으로 규정한 이명범 씨(레마성서연구원)를 옹호해 온 사실이 레마성서연구원에 의해서 드러나기도 했다. ( 관련 기사 보기 )
한편, 사회자 김경직 목사에 의해 퇴장 당한 김인기 목사는 김노아(김풍일) 씨 교단 소속이며, <뉴스타겟>과 <크리스천월드> 발행인이다. 예장통합으로부터 상습적 이단옹호자로 규정된 황규학 씨가 한 때 <뉴스타겟>의 편집국장으로 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