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호주서 포섭된 영적신부들교도소 면회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이 호주 뉴질랜드 JMS 피해상황 폭로

20160819() 16:08:26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교회와신앙> : 김정언 기자 한국의 이단아 정명석의 JMS가 호주와 뉴질랜드 등지에서 비밀리에 활동하면서, 백인 소녀들을 유혹해 수감 중인 정명석을 만나게 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정명석 교주는 10년 징역형을 살고 있으며 내년에 형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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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5월부터 6월까지 현지의 다양한 영어 언론들의 관련 뉴스 보도가 있었다. 정명석의 영문명 첫 글자들을 따 성경의 인명을 빗댄 'Jesus Morning Star' 또는 영어권에서 소위 '섭리교회'(Providence Church)라고도 불리는 이 이단은 현재 호주의 주요도시인 시드니, 멜번, 캔버라 등에 퍼져있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JMS는 모델링 클래스 등 프론트 그룹을 통해 젊은 새 교도들을 포섭하고 있다는 것.

 정명석, 호주서 포섭된 ‘영적신부들’ 교도소 면회1.jpg

데일리메일이 정명석과 JMS 관련 기사를 대서특필했다. 데일리메일 캡처

 

데일리메일 호주판의 넬슨 그룸 기자에 따르면, JMS 교도들은 대학교나 쇼핑센터에서 포섭 당해 가입하고 있으며, 정명석을 위한 '영적 신부들'이 되기 위해 가족과 절연하도록 설득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다른 이성과는 말을 삼가되 정명석을 위해 단장하라고 가르치며, 기성 추종자들에게 되도록 처녀들을 포섭할 것을 권유하고, 열성 추종자들에겐 한국의 교도소를 방문해 정명석을 면회하도록 유도한다고 전했다.

 

정명석은 여신도 성폭행 혐의가 불거지가 1999년에 대만으로 도피해 일본 중국 등으로 옮겨 다니다가 2007년 중국 베이징에서 붙잡혀, 범죄인 인도 청구를 통해 20082월에 국내로 송환되었다. 범죄혐의는 여신도 강간, 강간치상, 강제추행 등이었고 무려 9년 동안이나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했다. 2009423일에 대법원에서 징역 10년형을 확정되었다. 정명석의 지금 나이는 72세다.

 

정명석 교주의 큼직한 사진을 곁들여 10년형을 살고 있다고 밝힌 데일리메일의 이 기사는 젊은 여성들을 세뇌해 연쇄 강간범을 만나게 하는 악명 높은 이 컬트가 호주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잠재적인 교도들을 호리고 있으며, 극비리에 패션모델링과 성경공부 등을 포함한 일선조직기구를 통해 호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썼다.

 

현지의 일부 탈퇴 신도들은 데일리메일 호주판 기자에게 이 컬트 때문에 삶에 엄청난 피해를 받아, 탈퇴한 후에도 심리적, 정서적으로 상처받은 채 살아간다고 귀띔했다.

 

일리저벳이라는 한 캔버라 여성은 JMS에 꾀임을 받아 18개월간 추종자 생활을 하다가 카운슬링을 받고 탈퇴하기도 했다. 일리저벳 역시 수면강탈을 요구하고 가족과 단절하도록 권하는 '교리'를 따랐다고 밝혔다. 일리저벳은 "20114월 캔버라 센터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는데 한 한국 여성이 다가와 자신이 기독교 아트쇼를 개최하고 있다고 하기에 좋게 생각하고 따라갔다."고 실토했다.

 

일리저벳은 그룹의 지역 리더를 만난 뒤 그해 하반기에 가입했고 교리세뇌과정을 거쳐 신도가 되었다. "우리는 매일 새벽 3시에 기도하러 깨야 했고 그것이 하나님 신에게 더 가까이 해 준다고 들었어요. 마인드 컨트롤(국가나 종교단체 등이 개인의 정신을 지배 제어하는 일) 테크닉이었죠. 잠을 뺏기고 나면 비평적 사고를 할 수 없는 거죠."라고 회고하는 일리저벳은 2011년 방한해 수감 중인 정명석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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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 지역에서 활동 당시의 JMS 교도들과 일리저벳 데일리메일 캡처

 

일리저벳은 일선 모델링 클래스를 통해 또 신규 멤버를 리크루팅 하도록 지시를 받았는데, 이것은 호주 추종자들을 포섭하는 주된 방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리더들은 일리저벳에게, 새 포섭 대상을 상대로 "예쁘게 보이시네요. 모델이 되고 싶단 생각은 해보셨나요?"식으로 접근해, 패션클래스로 유인해 들이게 했다고 폭로했다.

 

일리저벳에 따르면, 현지 추종자들은 정명석에게 연애편지를 쓰듯 편지를 보내라는 지시도 받았으며, 답장에는 "네 흰 살갗이 나를 성적으로 흥분시키네"라든가 여성의 음부를 언급하는 것들이 있었다는 것. 이로보아 편지에는 여성 신도들의 신체나 또는 특정 부위 사진 등을 첨부해서 보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일리저벳은 수감 중인 정명석을 직접 만나러 한국에 갔었으며, 다른 3명의 추종자들과 함께 대전교도소에서 정명석을 15분간 면회했고, 이 자리에서 정명석은 키스 모션을 날려댔다고 회고했다.

 

일리저벳은 반복된 수면부족과 식사규제 탓에 위장 관련 질병을 앓아 2012년 입원했는데 그것이 '전화위복'이 된 셈이었다고 고백했다. 왜냐하면 이를 빌미로 부모에게 돌아가게 됐고, 부모는 이미 탈퇴 상담을 해줄 카운슬러를 대기시켜 놓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하는 또 다른 여성은 2014년 초 멜번대학교에서 포섭 당했는데, '성경공부'에 참석한 초기에 그들의 기괴한 가르침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 놓았다. 히틀러의 "거룩한 교훈" 따위를 언급했기 때문. "공부 중 일부는 하나님의 징계에 관한 것이었어요. 유대인 대학살은 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인 것에 대한 속죄의 표징이라고 하더군요. 히틀러는 하나님이 보낸 하나의 도구래요." 이 여성 역시 정명석의 '영적인 신부'가 되기 위해 그를 위한 옷단장을 하도록, 그리고 다른 남성과의 대화를 삼가도록 압력을 받았으며, 새 추종자들도 자신의 순결을 정명석에게 보이도록 되도록 흰옷을 많이 입으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여성의 부모도 그녀를 위해 개입에 나섰고 컬트 전문가에 의해 재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많은 가족들은 경고와 조짐을 너무 늦게 받는다고 데일리메일은 지적했다. 한 아버지는 자기 딸이 시드니 대학교에서 포섭과 세뇌를 당한 뒤 서부 호주로 옮겨졌다며 "딸이 그리로 간 후에야 뒤늦게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JMS에서는 "허위 혐의를 뒤집어쓰고 예수 그리스도처럼 박해를 받고 있는 살아있는 신 존재"로 부각되기도 하는 정명석. 그러나 수많은 젊은 여성들이 "그에 의해 강간당하거나 성적으로 유린됐다고 주장해 왔다."고 이 기사는 덧붙였다. 또 현지 추종자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며 캔버라의 추종자들은 JMS 그룹의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멜번으로 옮겨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또 JMS가 성격상 극비적이고 비판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역사도 있으며, 한국에만 24개 지부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썼다. (원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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