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9 01:15
신촌 야밤 거리에 백색 가면 쓴 청년들의 정체?
시위하던 신천지 피해자가 촬영… "신천지 센터 출입자들"
2016년 04월 28일 (목) 12:33:49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서울 신촌 서강대 인근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백색 가면 청년들 ⓒ<기독교포털뉴스>
【 <교회와신앙> 】 서울 신촌의 4월 19일 밤. 서강대 인근에 백색 가면을 쓴 청년들이 줄줄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황급한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미리 준비한 ‘평화를 원해요’라 쓴 종이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야밤에 백색 가면을 쓰고 다니는 이 청년들은 누구이며 왜 가면을 쓴 것일까?
▲ <기독교포털뉴스>의 동영상 가운데 나오는 가면 쓴 청년들의 모습 ⓒ<기독교포털뉴스
<기독교포털뉴스>가 ‘서울 신촌에서 가면 쓰고 다니는 신천지 교인들’이라는 제목으로 그들의 정체가 신천지 신도들이라고 보도했다. 서강대 인근 신천지 센터 앞에서 신천지 피해자들이 시위를 하다가 촬영한 것이라며 동영상도 공개하면서 “신천지 센터를 출입하던 신천지 신도들이 자신들의 얼굴이 공개되는 것을 막고자 가면을 쓰고 지나가는 장면”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 관련 기사 보기 )
출처를 네이버에 개설된 ‘바로알자 사이비 신천지 카페’(http://cafe.naver.com/soscj)라고 밝히고 있으나 해당 카페의 게시판에는 ‘[네이버] 임시적으로 게시가 중단된 게시물 입니다.’라는 제목들만 주르륵 나열될 뿐 원래 동영상과 사진은 검색되지 않고 있다. 이 카페는 ‘사이비 종교 신천지의 피해자들이 중심이 되어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모임’에서 운영하는 것이다.
▲ 가면 쓴 청년들이 ‘평화를 원해요’라는 종이를 펼쳐 보이고 있다. ⓒ<기독교포털뉴스>
다음의 한 블로그에 ‘신천지, 신천지인들 센터 나오면서 가면 쓰고 퇴장’이라는 글이 검색되기는 했으나 막상 그 블로그에 들어가 보면 “해당 글은 권리침해신고 접수에 의해 임시 접근 금지 조치된 글입니다.”는 메시지가 뜰 뿐 내용을 볼 수 없는 상태이다.
이들이 가면을 쓴 이유를 ‘건물 입구에서 사진 촬영하기 때문에 방어 차원에서’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