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관' 토대 확보

통합측 등 26교단 가입"이단성 없다면 누구와도 연합 가능

20120925() 전정희 기자 gasuri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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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이 각 교단 9월 총회 기간을 지나면서 교회협, 한기총과 함께 한국교계 대표적 연합기관으로 자리잡아 가는 토대가 마련됐다. 예장 합동측(총회장 정준모 목사)을 제외한 상당수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한기총을 탈퇴, 결별 및 행정보류를 선언하거나 한교연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반면 예장 통합과 합동이라는 양대 축을 중심으로 20여 년 간 한국교회의 대표적 연합 기관 이름을 차지해왔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이제 명분과 외형에 있어 창립 이래 최대 고비 상황에 놓인 신세가 됐다. 더욱이, 예장 합동측도 아직까지 한기총과의 관계 여부가 완전히 정리된 게 아니어서 연합기관의 지각변동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마무리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장 합동측의 상황을 좀 더 설명하자면 이렇다. 지난 917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성명교회에서 열린 97회 총회에는 한기총 관련 안건들이 대거 헌의됐었다.

 

총회실행위원회에서 한기총 회장 후보를 선출 파송 가능한지, 만약 가능하다면 합동 보수 교단성을 훼손하고 대내외적으로 이단 옹호자로 거명되는 인사를 한기총 회장 후보로 추천한 것이 합당한가 총회가 이단으로 정한 다락방(류광수)을 한기총이 용납하였는지 조사 후 사실일 경우 한기총 참여를 유보해야 한다 총회실행위가 홍재철 목사 한기총 대표 후보 추천한 것이 합당한지 여부와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 한국교회연합을 위한 총회의 입장 정리 및 한기총 관련 인사로서 학력 위조, 금권 선거와 관련된 교단 인사들을 조사처리해야 한다 등이다.

 

그러나 이들 안건들은 총회 이튿날 헌의부에 의해 싹쓸이 기각처리됐다. 이후 총대들의 반발로 “24시간 이후 재론하기로 했으나 정준모 총회장이 이를 다루지 않은채 921날치기 파회를 선언하고 회의장을 떠나 버렸다. 다시말해 합동측은 여전히 이 문제가 총회에 상정돼 있는 것으로 봐야 하고, 오는 927일로 예정되어 있는 예장 합동 총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 서창수 목사)의 결정과 추이를 지켜봐야 최종 결과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어쨌든 이런 시기에 한교연이 924일 서울 연지동 한교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월 총회를 마친 교단을 포함해 9월 총회를 지나면서 한교연에 가입한 교단 및 단체가 총 37이라고 발표했다. 교단이 26, 단체가 11곳이라는 설명이다(아래 한교연 가입 교단 및 단체기사 참고). “현재 총회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교단 및 단체를 감안할 경우 연내 회원단체는 4050곳으로 늘어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교연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는 주요교단의 한교연 가입인준 의미에 대해 올바른 교회연합 사업을 하고 올바른 일치와 화해를 이루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거룩한 소명을 실현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 실망시키지 않도록 일신해 차별 있는 연합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그동안의 많은 어려움들로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방향이 구체적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이단성만 없다면 어느 단체와도 교류와 연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요셉 목사()와 손달익 목사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 참석해 한교연에 힘을 실어 준 통합측 신임 총회장 손달익 목사는 우리 교단이 한기총 탈퇴와 한교연 가입을 공식 결의한 것을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사견이나 입장, 그리고 관계를 넘어서 교단 총회장으로서 총회 결의가 엄중히 지켜지도록, 그리고 한국교회의 힘을 모아나가는 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7회 총회에서 한기총을 탈퇴하고 한교연에 가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현직 한기총 대표회장인 길자연·홍재철 목사 등을 한기총 이단옹호자로 결의하는 등 적극적인 이단세력 척결 의지를 표명한 바 있는 예장 통합측이 앞으로도 한교연을 중심으로 그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손 목사는 또한 이 자리에서 성격, 내용, 신학적 방향성에 있어 설립 때의 한기총은 지금의 한기총의 모습이 아니다그동안 한국교회 연합사업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헤게모니에 빠지고 포지션에 집착한 것이 현재 모습의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목사는 한국교회 성도들과 총대, 그리고 국민들이 변화와 갱신을 원하고 있는만큼 과거를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문화, 풍토, 가치, 질서를 만들어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바수위, 위원장 정근두 목사)924일 오전 한교연 사무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한기총의 바수위위원 전원 고소사건에 대해 공동대처하기로 했다. 또한 한기총을 중심으로 이단과 이단성 및 이단 연루자에 대해 추가로 연구하기로 하고 조사연구위원으로 한창덕, 박형택, 강종인, 김성한, 김진선 목사를 선정했다.

 

이외에도 바수위는 지난 98일 채택한 바수위 보고서를 임원회와 실행위원회에 보고하여 빠른 시일 내에 가결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최삼경 목사에 대한 소위 월경잉태론에 대한 이단성 문제를 신학연구위원회에 넘겨 연구하여 검증토록 결정했다.

 

다음은 924일 한교연이 발표한 회원교단 및 단체의 한교연 관련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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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24일 한교연이 발표한 회원교단 및 단체의 한교연 관련 결의

 

A. 9월 총회 한교연 관련 결의

 

1)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총회장 손달익 목사) 한교연 가입인준 한기총 탈퇴

2)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총회장 정영근 목사) 한교연 가입인준 한기총 결별(탈퇴 의미)

3)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총회장 황수원 목사) 한교연 가입인준 한기총 행정보류

4)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A총회(총회장 주정현 목사) 한교연 가입인준 한기총 탈퇴

5) 대한예수교장로회 한영 총회(총회장 한영훈 목사) 한교연 가입인준 한기총 탈퇴

6)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B총회(총회장 임장섭 목사) 한교연 가입인준

7)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C총회(총회장 최병국 목사) 한교연 가입인준

8)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선목(총회장 강일진 목사) 한교연 가입인준

9)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복구(총회장 박남교 목사) 한교연 가입인준 한기총 탈퇴

10) 대한예수교장로회 보수개혁(총회장 오세억 장로) 한교연 가입인준

11)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보수B(총회장 조동진 목사) 한교연 가입인준 한기총 결별

12)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합동(총회장 장영기 목사) 한교연 창립 가입교단

13) 대한예수교장로회 연합총회(총회장 엄성길 목사) 한교연 창립 가입교단

14)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A(총회장 정서영 목사) 한교연 창립 가입교단

15) 대한예수교장로회 진리 총회(총회장 송금자 목사) 한교연 창립 가입교단

16) 대한예수교장로회 피어선 총회(총회장 이형채 목사) 한교연 창립 가입교단

17)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측(총회장 박의순 목사) 한교연 창립 가입교단

18)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B(총회장 한영동 목사) 한교연 창립 가입교단

19)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 박정원 목사) 한기총 탈퇴 1년 유보(관계 유보)

20)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총회(총회장 이철호 목사) 한기총 탈퇴 한교연 교류

21)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고흥식 목사) 한기총 탈퇴

 

B. 기타 가입교단

 

1)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총회장 박현모 목사) 한교연 가입 한기총 행정보류

2)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총회장 김두성 목사) 한교연 가입 한기총 참여유보

3)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총회(총회장 이영식 감독) 한교연 가입 한기총 참여유보

4)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총회장 이영훈 목사)한교연 가입 한기총 행정보류(탈퇴전제)

5)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장 박성배 목사) 한교연 가입

6)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선교(총회장 박남수 목사) 한교연 가입인준 한기총 탈퇴

7) 대한예수교장로회 복음교회(총회장 안영권 목사) 한교연 가입

8) 대한예수교장로회 정통보수(총회장 정진성 목사) 한교연 가입

 

C. 본회가 회원권 보류한 교단

 

1)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연(총회장 최원석 목사)

2)대한예수교장로회 선교(총회장 김원남 목사)

 

D. 한교연 가입 단체

 

1) 한국장로회총연합회(회장 김정남 장로)

2)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회장 이태영 장로)

3) 한국기독교교회청년협의회(회장 박찬성 목사)

4) )한국외항선교회(회장 최기만 목사)

5)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회장 정재규 목사)

6) )세계태권도선교협회(회장 유재필 목사)

7)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

8)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회장 박흥일 장로)

9) 한국기독교세계평신도협의회(회장 심영식 장로)

10) 한국시각장애인기독교연합회(회장 임석빈 목사)

11)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회장 정도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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