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선교회

고려신학교의 본과생과 별과생

 

지금 이 글에서 말하려는 것은 예장 고려파의 초기 고려신학교에 관한 것이다.

 

고려신학교에서는 본과가 있었고 또한 별과가 있었다.

 

본과 입학생은 세상 학교의 고졸 이상 학력이라 들은 것 같다.

별과 입학생은 세상 학교의 중졸 이하 학력이라 들은 것 같다.

 

들은 것 같다는 것은 백영희목사님이 말씀하셔서 들은 것이기 때문이다.

 

일제 해방 직후 때이니 그 당시 고졸은 지금의 대학보다 학력이 높은 것이다. 그 당시는 서당에서 공부하다가 국민학교를 졸업했어도 지금 고졸보다 똑똑하였다.

 

백영희 목사님은 고려신학교 제 8회 졸업을 하셨는데 별과생으로 졸업하셨다.

 

본과생은 교과 과목에 성경 원어가 있었다.

별과생은 교과 과목에 성경 원어가 없었다.

 

본과생은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학교 공부하다가 신학교에 입학하여서 나이가 대략 20대 초반 이하일 것이다.

별과생은 이런저런 일을 하다가 늦게 예수 믿어 목회하다가 신학교에 입학하여서 나이가 대략 30대 이상일 것이다.

 

본과생은 별과생을 업신여기는 것이 있었는데 그 까닭은 세상 공부도 더 하였고, 성경 원어를 공부하여서 우월감을 가졌다.

 

그랬는데 백영희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신학교를 졸업하고 얼마 지나서 보니 본과 졸업생보다 별과 졸업생이 훨씬 목회를 잘하였다고 하셨다.

 

백영희 목사님은 위와 같은 경험과 체험이 있으셔서 우리 진영 목회자양성원 입학에서 세상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래서 서울대 졸업생이 있는가 하면 겨우 학교 문턱만 밟은 국졸도 있었다.

 

백영희 목사님이 목회자양성원 입학생 자격에 가장 비중을 둔 것은 주일학교 반사직에 충성이 있는가였다. 그 까닭은 주일학교 반사직이 곧 목회직의 움싹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진영 목회자양성원에는 세상 학력이나 인간 인격으로 일반 진영의 신학교 입학 기준에 미달 되는 데도 입학하여 졸업해서 목회자가 된 경우가 제법 많다. 그러니까 고려신학교로 치면 별과생이다.

 

백영희 목사님이 한 번씩 목회자들에게 말씀하는 것이 있었으니 마치 0덩어리가 금덩어리 된 것이라하셨다. ‘금덩어리는 분명한데 ‘0덩어리는 어렴풋하다.

 

백영희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주의 종 목회자로서 주의 일을 단 마음으로 감사히 충성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표현은 중심은 맞지만 부족한 종이 느낀 것이 가미되었을 수도 있다.

 

위와 같이 길게 서두(書頭)로 말한 것은 부족한 종에게 다음의 심정이 있어서 연관되어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목회직은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최고직(最高職)이다.

목회직은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최귀직(最貴職)이다.

 

백영희 목사님은 별과생 같은 부족한 종을 주의 종이 되도록 등용하셨다. 이것은 마치 0덩어리를 금덩어리가 되게 하신 것이다.

 

그리하여 부족하고 미약한 종은 주의 일에 죽도록 충성하자이다.

 

(고전1:26-29)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3-9)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니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내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 2024. 11. 10목사 김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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