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과 교육관

2024.07.20 14:30

김반석 조회 수:


선지자선교회

예배당과 교육관

 

본래 교회는 예배당만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도 초기에는 예배당만 있었고 교육관이라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예배당 외에 교육관이 생기게 되었다. 그 까닭은 크게 두 가지로 본다.

 

하나는, 재정(財政)이 넉넉해진 것이다.

 

또 하나는, 예배적 외에 인간적 모임을 가지려는 것이다.

 

교회의 예배당은 예배드리는 곳이다. 교인의 예배는 유년주일학교와 장년반이었다. 그래서 유년주일학교와 장년반은 예배 시간의 차이가 있었다. 그렇기에 예배당에서 충분히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만일 유년주일학생이나 장년반이 예배에 앉을 자리가 없으면 비로소 예배당 증축이 필요한 것이다. (예배당 신축과 증축은 목회자가 앞서지 않더라도 교인들이 먼저 앞설 것이다,)

 

그런데도 교회에 재정이 넉넉해지니 사용처를 궁리하게 되고, 그래서 교육관을 만드는데 지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교육관이 있는 교회치고 교육관이 없을 때보다 신앙이 성장하여졌는가? 아니면 퇴보하여졌는가?

 

교육관이 있으면 자연히 예배 외에 모임처가 될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에배적 모임이 아닌 인간적 모임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교회가 재정이 넉넉해지면 개척교회를 세우는데 힘쓰거나 선교에 힘쓸 것이다.

교회의 모임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참고)

 

우리 교회는 대형교회라서 예배당 외에 교육관이 필요하다고 할는지 모른다. 백영희목사님이 계실 때 서부교회는 유년주일학생 출석이 근 10,000명이 되었고, 장년반 출석이 4,000명이 넘었다. 그런데도 교육관 명칭의 장소나 건물은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백영희목사님은 예배에서 말씀의 은혜를 받았으면 말씀을 붙들고 돌아가야 하는 것이지, 예배를 마치고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말씀의 은혜를 빼앗긴다고 하셨다. 이것은 우리가 경험하고 경험한 것이다.

 

지금은 한국교회 거의가 예배시간도 예전에 비해 늦은 시간이다. 그리고 점심 식사도 제공한다. 또한 대형교회는 교인의 편리를 위해 1, 23부 예배가 있다.

 

예배와 예배 장소는 하나님 중심이어야 하는데 그만 한국교회는 거의가 인간 중심이 되었다. 인간 중심은 타락이며, 타락은 신앙이 없는 것이며, 신앙이 없는 것은 구원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는 예배당만 있으면 된다. 그러면 교육관은 꼭 있어야 하는지? 없어도 되는지? 답은 나온다.

 

그리고 재정이 넉넉하면 개척교회나 선교에 힘쓸 것이다.

 

- 2024. 07. 20목사 김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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