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기복신앙이 아니다

2022.11.19 13:44

김반석 조회 수:

기독교는 기복신앙이 아니다

 

목회자가 교인이 사업이 잘 되게 기도해 달라고 하면 그렇게 기도해 줄 것인가?

목회자가 교인이 대학입시에 합격하게 기도해 달라고 하면 그렇게 기도해 줄 것인가?

 

어제 어느 목회자로부터 카톡이 왔다. 그러니까 교회 재정과 선교비에 힘쓰는 교인이 오늘 중요한 입찰이 있으니 기도해 주기를 부탁한 것이다.

 

부족한 종이 카톡을 받고 아무런 답장을 안하면 카톡을 보낸 목회자도 왜 아무른 답장을 안하는지 눈치를 챌 것으로 안다. 그런데도 몇 시간 후에 카톡이 아니고 전화를 걸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카톡에 내용을 보고 내가 이종교의 종사자인 줄 알았다고 하였다.

 

정확히 말하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0교에 0인 줄 알았다.”고 하였다.

 

그런 것은 이종교는 사업이 잘되게 해달라고 하면 빌어주고, 대학입시에 합격하게 빌어달라면 빌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입시가 시작되면 교인들은 교회에서 자녀가 합격하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한다. 그리고 불교인들은 절에 가서 자녀가 합격하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원한다. 이 모습만 보면 기독교인이나 불교인이나 꼭 같다.

 

그래서 카톡을 보낸 목회자에게 다음의 성구를 읽어 주었다.

 

그러니까 아래의 말씀 중에서 밑줄 친 부분을 읽어 주었다.

 

(6:24-33)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렇기에 목회자가 교인이 사업이 잘 되게 기도해 달라고 하면 기도해 주거나, 대학입시에 합격하게 기도해 달라고 하면 기도해 주는 것은 이종교에서나 하는 것이지 기독교는 아니다. 이렇게 목회자가 기도해주면 오래된 교인들도 신앙이 장성하지 못하고, 이제 예수 믿기 시작하는 교인들은 기독교나 다른 종교와 같게 여기게 된다.

 

기독교는 교인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면, 목회자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고 성경의 구원의 진리로 양육하는 것이며,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교인이 되기를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 하나님께 의뢰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다.

 

우리 교회의 목회자는 이런 점을 명심하고 교인들에게 심각히 외쳐야 한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영생구원의 신앙이다.

기독교는 이종교와 같은 기복신앙이 아니다.


선지자선교회

- 2022. 11. 19김반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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