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과 청종

2010.09.23 00:40

김반석 조회 수: 추천:

■ 사역과 청종
선지자선교회
사역을 잘하는 목회자는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주와 복음을 위하는 사역이 잘 되므로 자신이 그만큼 실력 있는 사람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청종을 잘하는 목회자는 겸손해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주의 음성을 듣고 순종해야 되므로 자신이 그만큼 미약한 사람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자타의 실력을 평가 할 때 대체로 사역을 얼마나 했느냐 하는 그 규모를 보고 평가를 하지 청종을 얼마나 했느냐 하는 평가는 뒷전이거나 아예 포함시키지도 않습니다. 청종을 해서 이루어지는 사역이 되어야 하는데 청종은 뒤로 두고 사역만 이루어 놓고 안심을 합니다.

사역은 사람과 일만 상대해서도 이루어 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역은 그 사역을 하기 위해서 주님의 도우심을 끌어당기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주님을 먼저 상대해서 그 음성을 듣고 청종하므로 사역이 이루어지는 그 순서를 원하십니다.

우리들이 주와 복음을 위하는 그 사역을 목표로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주님을 상대하기 쉬습니다. 그리하여 그 사역을 잘 이룰 수 있도록 주님께 도움을 구하는 주님으로 상대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청종을 목표로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주님을 상대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주와 복음을 위하는 사역은 주님이 이루어 주십니다.    

우리는 각자마다 주와 복음을 위해서 이루어 놓은 사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루어 놓은 사역을 놓고 평가를 하는데 물론 그 평가도 필요할 때가 있겠으나 그보다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을 상대하는 그 청종을 놓고 평가를 해야 합니다.  

사역을 앞세우는 것은 제가 중심이 되어 제가 그 사역을 이루려는 것이고, 청종을 앞세우는 것은 주님이 중심이 되어 주님이 이루시는 사역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를 돌아 볼 때 주와 복음을 위해서 이루어 놓은 사역도 고만고만한데 그 사역 중에서도 청종을 해서 이루어진 사역은 얼마나 될까 간추려보면 얼마 되지 않을 성 싶습니다. 그러한데 주와 복음을 위하는 사역이 아니고 다른 것이라면 더 말할 것이 없겠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사울 왕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삼상15:22)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2024.12.20-4100 김반석 2024.07.19
공지 신앙표어와 목회표어 (2024년 7월 현재) 김반석 2024.07.19
공지 신앙 표어와 목회 표어 김반석 2024.03.30
공지 나는 독립으로/무언의 용사로/주님만모시고/어디까지든지 [1] 김반석 2022.12.14
공지 김반석의 표어적 성구 [1] 김반석 2018.12.02
공지 김반석의 묵상 선지자 2014.08.15
500 귀국 길에서 김반석 2010.10.16
499 뒤늦게 이제야 김반석 2010.10.16
498 피하는 것은? 김반석 2010.10.12
497 세이야! 김반석 2010.10.07
496 성경주석 집필자의 心願 김반석 2010.09.26
495 비행기와 신앙 김반석 2010.09.25
494 몸으로 가슴으로 영감으로 김반석 2010.09.24
» 사역과 청종 김반석 2010.09.23
492 채점 선생님과 청개구리와 어느 목회자 김반석 2010.09.20
491 그렇지만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김반석 2010.09.20
490 이 만큼 했습니다! 김반석 2010.09.20
489 요한계시록 주석 全章 강해 김반석 2010.09.16
488 신발과 몸뚱이 김반석 2010.09.16
487 백영희목회설교록 연구 세미나 개최 제안 김반석 2010.09.06
486 결혼은 가정교회의 발족식 김반석 2010.09.02
485 사망이 아니라 별세입니다 김반석 2010.08.28
484 사대주의적 신학 비판 김반석 2010.08.24
483 양쪽과 한쪽 김반석 2010.08.16
482 극명한 대조 김반석 2010.08.06
481 사역에 있어서 輕重 김반석 201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