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1 03:52
■ 벽과 동굴
북한에서 남한 한국으로 탈북한 탈북민이 3만 명 정도가 된다는 소리를 들었다. 어느 한 탈북자는 북한에서 남한으로 탈북하게 된 동기를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자신은 평양에 어느 대학에 재학 중에 있었는데 친한 학우가 USB 메모리에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를 비교한 자료를 넣어 주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만일 그 자료를 소지한 것이 발각이 되면 최소한 정치범 수용소에 가기 때문에 그 자료를 밤새 읽고 삭제하였다는 것이다. 그 탈북자는 그 자료를 보고 난 후에 북한의 정치에 속고 살았다는 것에 분노가 일었다고 하였다. 마치 북한 주민들은 평생 벽만 쳐다보고 있어서 벽 밖에는 무엇이 있는 모르는 인생이며, 평생 캄캄한 동굴에서만 살아서 동굴 밖에는 무엇이 있는 모르는 인생 같이 보였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도 친우에게 말해주려고 하는데 그 친우는 말을 꺼내자마자 자신은 한 마디도 안들은 것으로 할 터이니 다시는 그런 말을 말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단다. 그러니까 그 탈북자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북한 제체와 민주국가의 체제에 대하여 알려주고 싶은 심정이 불타더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삐라를 만들어서 뿌리고도 싶은 심정이었단다.
이 탈북자가 한 말 중에서 벽과 동굴을 비유한 말이 와 닿았다. 그러한 것은 북한 체제에 사는 북한 주민에 대한 예가 와 닿아서 안타까웠지만, 한편으로 불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의 세계를 모르는 것이 마치 이와 같았기 때문이었다.
- 2020. 09. 22∥
- 선지자문서선교회∥김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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