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30 02:14
성도 감금· 폭행··'타작마당' 이단 신옥주 씨, 징역 6년 선고
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2019-07-29 21:12
"절대적 지위 이용해 '타작마당' 등 통치수단으로 사용해"
함께 기소된 교회 관계자들도 실형 선고
[앵커]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이단으로 규정한 은혜로교회 신옥주 씨가 신도들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 등으로 넘겨진 재판에서 징역 6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신옥주 씨가 일반 목사 이상의 절대적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며 폭행과 아동방임 교사, 상법 위반 등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오요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태평양 피지섬을 말세의 피난처라고 속여 신도들을 이주시키고, 이들을 감금·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단 신옥주 씨.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형사3단독부는 공동상해와 아동방임 교사, 상법 위반 등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해 1심 재판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신옥주 씨가 "일반 목사 이상의 절대적 지위를 갖고 있었고, 타작마당 등 모든 범죄행위는 피고인의 지시 없이 진행될 수 없었다"며 "그 책임이 매우 중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공모관계를 인정해 함께 기소된 신옥주씨의 동생과 은혜로교회 관계자들에게도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폭행,감금,상법 위반,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옥주 씨가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신옥주 씨 측은 '타작마당'이라 불리는 폭력 행위가 당사자의 동의하에 이뤄진 것이며, 피지섬에서 신도들에게 운신의 자유가 있었다고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타작마당이 신체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가족끼리 서로를 때리게 하고 미성년자들이 대상이 되기도 하는 등 "피해자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피지에서 피해자들의 삶은 "여권을 빼앗긴 채, 노동과 설교 청취로만 채워졌다"며 "타작마당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귀국 의사를 자유롭게 밝힐 수 없는 감금상태"였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타작마당 후유증으로 사망한 피해자에 대한 인과관계와 유령회사 설립 등의 상법 위반 혐의, 아동에 대한 방임 교사와 학대 혐의도 인정했습니다.
"신옥주 씨가 범행 전반을 직접 지시하고, 이를 자신의 통치수단으로 이용하는 등 책임이 가장 무겁다" 고도 덧붙였습니다.
재판부는 특히, "이로 인해 다수의 가족이 해체되고, 피지에 가족들을 남겨둔 피해자들은 여전히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여전히 '관여하지 않았거나 몰랐다'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날 재판엔 은혜로교회 신도들과 피해자 측 100여명이 참석해 법정을 가득 메웠으며, 재판결과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aletheia@cbs.co.kr
‘타작 마당’ 신옥주 씨 징역 6년 실형 선고 받아
수원지방법원 7월 29일 공동상해, 아동 방임 교사 등 혐의로
2019년 07월 30일 (화) 10:06:53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신옥주 씨(은혜로교회)가 지난 7월 29일 공동상해, 아동방임 학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지 약 1년만에 법원으로부터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은 소위 ‘타장 마당’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폭행과 특수감금, 그리고 아동 학대 등의 대부부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 신옥주 씨(동영상 캡쳐)
법원은 “신옥주 씨가 일반 목사 이상의 절대적 지위를 갖고 잇었고 타작 마당 등 모든 범죄행위는 피고인(신옥주 씨)의 지시 없이 진행될 수 없다”며 신옥주 씨의 책임을 무겁게 물었다. 또한 “다수의 가족이 해체됐고 피지에 가족들을 남겨둔 피해자들은 여전히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여전히 ‘관여하지 않았거나 몰랐다’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옥주 씨와 함께 기소된 신 씨의 동생과 은혜로교회 관계자들에게도 실형이 선고됐다.
신옥주 씨는 지난 해(2018년) 7월 25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신도 폭행, 신도 노동 착취 등의 혐의였다. 신 씨는 피해자들로부터 9건의 고소를 당했지만 피고소인 자격 조사에 출석을 거부한 바 있다.
신 씨는 지난 2016년 8월 8일부로 은혜로교회 문을 닫고 남태평양에 위치한 피지로 떠났다. 세상의 종말(대기근)을 대비한다며 신도들과 함께 출국한 것이다. 신 씨는 “지난 8년간 다시 예언의 말씀을 전한 한국방송을 마감하며”로 시작하는 소위 ‘고별사’라는 것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향후에 있을 대기근에 대비해 은혜로교회 전 성도들은 자원하여 피지에서 식량을 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옥주집단피해자대책위원회는 “잘못된 종말론으로 인해 결국 신옥주 왕국 건설에 동원된 것”이라며 “피지로 간 가족들을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신옥주 씨는 지난 2014년 예장합신에서 ‘이단성’으로 규정을 내리자 크게 반발을 했다. 이어 통합, 합동, 고신도 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단적 주장, 참여 금지 등의 규정을 내렸다. 신옥주(은혜로교회) 씨에 대한 한국교회 공교단의 연구 결과는 이단성(합신2014, 통합2016), 이단적 주장(함동2016), 참여금지(고신2015) 등이다.
다음은 신옥주 씨에 대한 예장합동의 연구 보고서(2016년) 주요 내용이다.
1. 신옥주는 누구인가?
신옥주 씨는 중앙총회신학을 졸업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해외 합동총회> 서북노회 소속 목사였다. 2014년에 예장 합신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되고 교단을 탈퇴하였으나 2015년 7월 9일에 예수교장로회(합동총신) 서북노회는 신옥주 씨를 노회원으로 받아들였다.(서북노회 27차 회의록). 그런데 <해외합동총회>와 <합동총신>은 서로 이중교적을 허락하는 교단으로 알려져 별 의미가 없는 일이다.
신옥주 씨는 선교사로 중국에 갔다가 귀국해서 2008년 <은혜로교회>를 개척했고 2009년 8월에는 신 씨가 원장으로 <바울사관아카데미>를 개원했다. 지교회로는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미국 뉴욕과 중국에 4개 교회와 천안, 대전, 진주, 울산, 대구, 제주 등을 비롯해서 9개와 국내외에 도합 13개가 있다. 2011년 4월에는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은혜로교회>의 <바울사관아카데미> 본원을 두고 여러 곳에 분원을 만들었고, 2013년에는 <바울사관아카데미>을 <영적군사훈련원>이란 이름으로 바꾸었다.(중략)
신 씨는 그 동안 자신의 주장이 옳다며 ‘홈페이지에 들어와 얼마든지 설교를 듣고 성경적인 문제를 성경으로 비판하라’고 큰 소리를 치다가 무슨 이유인지 갑자기 지난 8년 동안 유지해온 홈페이지를 2016년 6월 6일 0시를 기해 전면 폐쇄하여 그의 설교를 쉽게 볼 수 없게 되었다. 이는 최근 자신에게 쏟아지는 이단 논쟁과 세상 법에서 연속적으로 패하는 사건과 <피지>로 추종자들을 이주하게 하는 일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2. 신옥주의 이단사상은 무엇인가?
1) 신옥주 씨는 성경을 ‘방언’이라 하고 방언인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방언 통역’이며 그것이 곧 ‘예언’이라고 하여 자신의 성경해석을 예언처럼 만들고 있다.
신옥주 씨는 “성경대로 보고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행동한다”고 강조하지만 사실은 성경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는 엉터리 해석이다. 신 씨는 특별 계시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비밀한 것을 풀어낼 수 있는 무엇인가 필요하며(신옥주,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고>, 도서출판 세줄. 17p), 하나님 앞에 예정된 자녀들에게만 그 성경이 열린 문서이며(신옥주,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고>, 도서출판 세줄. 18p) 성경을 방언이라고 한다. (중략)
2) 신옥주 씨는 ‘개혁’이란 이름으로 기성교회 목사들을 폄하하고 비판한다.
신옥주 씨는 자신의 격에 맞지 않게 ‘개혁’을 외치고(뉴스앤조이, ‘이단 의혹’ 신옥주 목사 은혜로교회, ‘한국교회 개혁’ 집회. 2015.12.05.), 개혁이란 이름으로 히브리 9:10을 인용하여 기성교회 목사들을 폄하한다.(<성경과 다른 거짓말>59p) 또한 신 씨는 욥기 30:1의 말씀을 근거로 ‘개는 양떼를 지키는 짐승이다’라는 말로 바로 몰각한(몰지각한) 목회자를 가리켜 개라고 하는데 형식적으로는 몰지각한 목사들이라고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자기를 따르지 않는 모든 목회자들을 가리켜 하는 말이다.(<성경과 다른 거짓말> 115p)
3) 신옥주 씨는 표적과 기적을 부정하고 오늘날 주장하는 기적(표적)은 사단을 따라 역사하는 불법이라고 한다.
신 씨는 모든 표적과 기사를 부정하는 한 편 “전 우주적으로 성경적인 이적은 신부 단장을 온전하게 한 그리스도의 신부들인 거룩한 자들이 들림 받는 사건과 그리스도께서 거룩한 자들(성도, 천사)과 함께 다시 강림하시는 사건이다. 이외에 어떤 이적과 기사도 믿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성경과 다른 거짓말> 174p) (중략)
4) 신옥주 씨는 ‘예수는 인성이고 그리스도는 신성이다’라는 이상한 기독론을 주장한다.
신옥주 씨는 반드시 ‘예수는 그리스도다’라고 전해야 성경적인 믿음이 생긴다고 하며(<성경과 다른 거짓말> 166p) “예수(인성)는 그리스도(신성)라는 인성과 신성을 성경적으로 온전하게 전한 복음전도자가 많이 없었다.”며 이것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교회 안에 무당> 22p) 이를 자기만이 깨달은 진리처럼 하는데 본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류광수(81회 99회)씨도 ‘예수는 그리스도다’라는 유사한 주장을 한 바가 있다.
5) 신옥주 씨는 ‘피지’를 피난처로 삼고 그곳에 가는 것은 죄를 짓지 않을 환경에서 살게 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한다.
신 씨는 급박한 종말을 강조하지만 또한 종말관은 이 지구가 멸망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지구가 망하여 없어지는 것처럼 하는 것은 비성경적인 것이며 종말이 무엇인지 모르고 성경 한 절도 모르는 사람들의 주장이라는 것이다.(<은혜로교회>. 피지 피난처, 피지 예수 재림설, 피지 탈주극? – 유튜브 영상 녹취) 그래서 신 씨는 피지를 ‘피난처’로 삼고 따르는 사람들을 이주시키고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이생의 염려를 하지 않고 절대 죄는 짓지 않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그 최적의 장소가 피지라고 밝히고 있다(<은혜로교회> 피지 피난처, 피지 예수 재림설, 피지 탈주극? – 유튜브 영상 녹취). (중략)
6) 신옥주 씨의 회개관은 지은 죄를 공개적으로 자백하게 하는 소위 ‘회개파’ 이단과 같다.
신옥주 씨가 세운 은혜로교회 신자들의 특징은 자신들의 죄를 공개적으로 자백하게 한다. 이런 공개적 자복의 근거는 요한일서 1:9로서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이라는 말씀으로 잠언 28:13의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는 말씀이다. 이들은 공개적으로 과거에 지은 죄를 낱낱이 고백하게 하고 그것을 또 인터넷에 띄우기까지 했다. 그 공개적 자백에는 마땅히 부끄러운 성적 죄까지 구체적으로 자백하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한국교회 핵심 교단으로부터(예장 합동, 통합, 고신, 합신, 기성) 이단시 결의된 이유빈 씨의 사상과 같은 것이다(이유빈 <예수전도협회>는 합동(1999/84/참여금지), 기성(1999/54/경계집단), 합신(2000/85/참여금지), 고신(2004/54/공개적 죄 자백금지).
<결론>
신옥주 씨가 성경이 방언이며 그것을 해석하는 것이 방언통역인데 그것이 바로 예언이라고 하는 점과, 정통교회 목사를 폄하하는 말과 예수는 인성을 그리스도는 신성을 나타낸다는 주장이나, 그리고 죄를 공개적으로 자백하게 하는 행위나, 휴거나 그리스도의 재림과 거룩한 자들(성도, 천사)과 함께 다시 강림하시는 사건 외에는 어떤 이적과 기사도 믿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나, 피지 섬을 ‘이생의 염려를 하지 않고 절대 죄는 짓지 않고 살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하여 성도들로 그곳으로 이주하게 하는 것들은 비성경적이고 이단적인 주장이다. 따라서 본 교단 성도들은 아예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신 씨의 집회에 참석하거나, 동조하거나, 헌금을 하는 일을 엄하게 금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