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 순생의 순교자 주남선
선지자선교회
■ 주남선 목사님의 신앙

(백영희목회설교록 62호 17페이지 1980-06-13 금 새벽)

1. 평생 소원이 순교 제물

주남선 목사님은 평생 소원이 순교 제물이었지마는 6.25 때 순교하려고 그분이 원하고 원해서 한번도 교인들은 저밖에 시외에 나가서 있으면서 소개해 가지고 예배봤지만 당신은 예배보고 난 다음에는 한 번도 거기 있지 않고 예배보고 나서는 즉시 그 날 돌아와요.

와 가지고 그 이튿날 그 거리가 멀어서 당일 안 되니까 그 이튿날 오시 가지고  반드시 인민군 속에 거기서 거처하셨어. 행여나 주님이 죽기까지 날 사랑하셨으니 나도 죽기까지 주님을 한번 사랑해 보려고.

그렇게 소원했는데 한번은 예배보러 가다가 그만 발을 다쳐 가지고 꿈쳐 가지고 어째 고만 그래 가지고 구물트려서 부어 가지고 기어서 갔어. 그 이튿날 가 퉁퉁 부어 가지고 설교는 했지마는 암만  나올라 해도 기어서도 못 나오지 엎어다 주들 안 하지, 못 가구로 장(늘) 하는 판이니까 이러니까 기어 못 나왔는데 그 날 밤에 후퇴하면서 다 가버렸어. 가보니까 그래.

2. 간이 부어 가지고 별세

이래서 기가 막혀서 참 가슴을 치고 우시면서 기가 차, 걷다가 협천읍 교회 가 가지고 설교하면서 얼마나 당신이 있는 힘을 다 기울여서 설교를 강하게 하셨든지 너무 고함을 질렀어. 간이 부어 가지고 별세 하셨어.


■ 주남선 목사님의 그 평강

(백영희목회설교록 95호 433페이지 1983-08-18 목 새벽)

1. 그 어른은 두려움이 없었어

그러니까 주남선 목사님 그런 분들도 죄를 이기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담력이 오니까 모든 사람이 두려워 떠는데 그 어른은 두려움이 없었어.

2. 이래도 평강 저래도 평강

6.25 때에 저 오다가 공습이 오면, 비행기가 오면 다른 사람들은 다 인민군들 다 숨어서 없어지는데 주남선 목사님은 한가운데 보릿대 모자 쓰고 이래 쳐다보고서 비행기를 이래 쳐다보고 있으니까, 저 숨어 가지고 고함을 지르기를 저놈의 새끼가 들어서 우리 다 죽이게 만든다고 어짠다고 구멍으로 안 기어 들어가고 저래 있느냐고 고함을 지르고.

이래도 그분은 이래도 평강 저래도 평강, 그것도 평강, 공산주의 온 것도 평강.


■ 주남선 목사님이 보시던 성경

(백영희목회설교록 1983, 7, 11 월 새벽)

1. 순교하시기 위해서

그러기에 주남선 목사님은 참 그 순교하기 위해서, 6.,25 때에 그때에 순교하시기 위해서 저 피난 간 교인들한테 가 가지고 주일(예배)보고는 반드시 거기 나옵니다. 거기 나와 봤자 다 공습으로 불타버리고 예배당만 동그라이 남아 있고 또 그 사택만 동그라이 남았고 주변으로는 전부 폭격해서 다 타 버렸습니다. 다 타고 거게 뒤에 조그만한 대밭이 있습니다. 대밭이 있는데 대밭이 거게 그늘이니까 그저 거게 가서 밤낮 거기 있습니다.

2. 숙청해 버리고 갈라고서

그러면 인민군들은 그 앞에 이래 거기서 진 쳐 가지고 머물러 가지고 있으면서 언제든지 ‘보자’그저 만일 전쟁이 패전된다고 하면 갈 때에 숙청해 버리고 갈라고서,

그러나 미리 하면은 다 이거 점령이 될지 모르니까 그런 유명한 분을 만일 숙청을 시킨 날이면 인심을 수습하기 어렵다 해 가지고서 머물러 두고 그저 돌아갈 때만 생각하고 와 보고 또 조사해 보고 조사해 보고, 이 사람들은 죽일라고 조사해 보고, 후퇴하면 죽일라고 조사해 보고

3. 주 목사님은 또 죽을라고 찾아오시고

또 주남선 목사님은 또 주님을 생명까지 다 바쳐 사랑해 볼라고 또 찾아오고, 그러면 찾아오는 그 뜻이 다릅니다. 죽일라고 찾아오고 주 목사님은 또 죽을라고 찾아오시고.

이래 가지고 해도 마지막 예배보러 가다가 그만 어째 다리를 꿈쳐 가지고 뭐 그렇게 꿈칠 데도 꿈쳐 가지고 이래 부어서 그저 겨우 기어서 가 가지고 도무지 뭐 차도 없지 기어 나와 봤자 나오지도 못하지 이래 가지고 사흘 동안을 거게 있다가 ‘아무래도 내가 이제는 길 만하니까 나가야 된다’고 작대기를 짚고 이래 기어 가지고 나오니까 그동안이 후퇴라. 그래서 순교를 못 했습니다.

4. 복음을 위해서 생명을 바치기는 바쳤습니다

‘주님은 다해서 나를 사랑하셨는데 나는 주님을 사랑하되 다해서 사랑하지 못했다’하는 이것이 안 돼서 마음에 그라다가 저 협천 가 가지고 집회할 때에 ‘나는 복음을 전하는 여기에서 나는 생명을 바치겠다’그래 가지고서 그 집회할 때 참 불이 떨어졌는데 어짜든지 얼마나 고함을 질렀는지 그때 그만 간이 부어서 그 걸음으로 메여 와 가지고서 세상 떴습니다. 그거 아마 그래도 복음을 위해서 생명을 바치기는 바쳤습니다.

나중에 의사들이 보고서‘이는 너무 소리를 크게 질러서 이거 간이 부었기 때문에 이거는 다시는 치료하지 못한다’해 가지고서 그때 한 이틀인가 있다가 별세를 하셨습니다.

5. 이 성경을 네가 가져라

별세하실 때에 이틀 남았는데 남은 전에 제가 거기 가니까, 내가 집회를 정했는데"아무래도 제가 여기 좀 있겠습니다.""안 된다"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야 되지 안 되니까 집회를 가라" 해서 그래 집회를 갔다가 집회 가 가지고 한 시간 설교하고 나니까‘주 목사님이 운명할 것’같다 해서 제가 달음질을 쳐 가지고서 저 서상에서 왔습니다.

오니까 그때까지 운명 안 하시고 있으면서 마지막을 저한테 유언하기를‘어짜든지 몸을 조심해라. 몸을 조심해야 된다.’그라고 참 제가 많이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제가 이라니까 다른 사람 거기 많이 있지마는 다른 사람들을 보지 안하고 내가 조금 안 보이니까 손을 이라면서‘내 앞에 와서 좀 내 보이는 데 있거라’그래 제가 거기 보이는 데 거기서 있으니까 거기서 그 유언을 하시고‘내가 보던 이 성경인데 이 성경을 네가 가져라’그래 그 성경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해와 같이 빛나리라 하는 목사님의 전기에 거게 앞에 성경책 그거 내나 박혀 가지고 있는 것이 그것이 제가 받은 그 성경을 거게 주 목사님이 쓰던 성경을 그렇게 저한테 전해 줬었습니다.


■ 개명교회 주남선목사님의 세례문답

(백영희목회설교록 82호 438페이지, 1982-03-22 월 새벽)

1. 주남선 목사님이 와서 세례 문답

제가 개명교회 있을 때에 그때에 제가 집사로 있을 때인데 주남선 목사님이 와서 세례 문답을 하러 오셨는데 그때는 세례 받는 사람이 그때는 당회장이 와야 세 사람 아니면 두 사람 그리 안 하면 혹 네 사람 그래 밖에는 안됩니다.

그러니까 좀 문답을 우리가 이렇게 기록해서 필기구로 기록한 것처럼 그렇게 많은 것을 묻습니다. 구두로 물으니까 물어야 답을 하나도 못한다 말이요. 답을 하나도 못하니까 한글도 모르지 그런 사람들이라 주 목사님 불러 가지고 '이거 집사님 이 세례를 하나도 주지 못하겠는데요' '녜? 어찌 그렇습니까?' '이 문답을 해 보니까 하나도 답을 못합니다. 그런데 묻는 방식을 좀 달리 해 보십시오.

이런가 저런가 이것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건가 그것을 그래 물으면 구별도 없고 무식하기 때문에 그것을 논리 정연하게 답을 할 만한 그런 지식이 없습니다.

이러기 때문에 그래 묻지 말고 목사님이 둘을 해놓고 이게 옳으냐 저게 옳으냐 그래 물어 보십시오. 이게 옳으냐? 이게 옳으냐? 자,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어느 것이 옳으냐? 이럴 때는 행해야 옳으냐? 이렇게 행해야 옳으냐? 어느 게 옳으냐? 그렇게 물어 보십시오.' 이러니까 웃으면서 '녜, 그거 그러면 그래 가지고 옳은 것을 그 둘이 있을 때에 옳은 판단해 가지고 옳게만 걸어가면 구원될 것 아닙니까? 이러니까 그래 한번 물어 보십시오'

이러니까 웃으시면서 '그래 보겠다'고 새로 불러 들여 가지고 묻습니다. '자, 이 주장이 있고 이 주장이 있으니까 어느 주장이 옳습니까?' '이 주장이 옳습니다.' 이렇게 물으니까 주남선 목사님이 있는 힘을 다 들여서 어려운 걸 다 물어도 딱딱 옳게 대답한다 그 말이요. 그때에 탄복을 하시면서 '예, 알았습니다.' 그 칭찬을 하면서 세례를 줬습니다.

2. 다 순교적인 신앙

개명교회 그때 세례 받은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인데 다 순교적인 신앙을 가졌습니다. 이러니까 신앙생활 할 때에 뭐 목숨 안 내놓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공산주의가 왔을 때에도 목숨 다 내놓고 그들이 후퇴해 갈 때까지 계속해서 하루 세 번씩 예배보고 뭐 죽인다 살린다 해도 꼭 기어코 라도 예배 본 사람들이요.

3. 예배당을 불을 질러서

그러니까 그들이 후퇴해 가지고 월북도 하지 못하고 중간에 갇혀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산에 있는 공비였었는데 공비들이 가만히 가 생각하니까 예수 믿는 이놈들이 자꾸 매일 하지 말라 해도 하루 세 번씩 기도하니까 그들의 기도를 듣고 이렇게 했다 하는 분개한 마음이 들어서 후퇴해 올라가 가지고 밤에 모르게 내려와 가지고 밤에 와서 온 동리를 포위를 해 가지고 총을 놓으며 이러니까 꼼짝 못하고 그 방위대 지서는 저 멀리 있고 그래 가지고 예배당을 불을 질러서 예배당이 불에 탔습니다.

불이 타서 타고 난 다음에 그 뒤에 저에게 기별이 와 가지고 가서 그 예배당 지을 연보 한 것 그때는 '예배당을 짓는데 필요 있는 물품을 누구든지 가져오십시오' 이러니까 어떻게 많이 가져 와놨든지 앞에 가져온 거는 못 쓰고 뒤에 가져온 것은 쓰게 되기 때문에 그러지 말라 가져온 것은 반드시 밑에서부터 빼 써라 이랬습니다.

순위가 밑에서부터 빼 썼는데 가져온 걸 다 쓸 수가 있습니까? 밤새껏 찬송하고 기도하고 있다가 새벽에 네 시 돼서 '자, 연보하자' 하고 연보 하니까 연보 할 때에 서로 연보 할라 하니까 이 액수를 정해 놓고 '이 이상은 연보를 받지 못한다'고 나중에 처음에서부터 순서로 받으니까 마지막에 거석한 사람들은 연보를 낼라 해도 연보를 못했습니다.

4. 김순영이라고 김영진씨 동생

연보를 못 냈는데 그 중에 제일 좀 마음에 미안하게 된 사람은 김순영이라고 김영진씨 동생이요. 논 세 마지기를 바치려고 했는데 액수로 보니까 다 참여할 수 없어. '이거는 약속대로 이거는 받을 수가 없습니다' 하고 받지 못하고 논 세 마지기를 받지 못했는데 그만 그 뒤에 공비에게 총살되어서 죽었다 그 말이요.

그때 연보 했으면 하늘나라 옮겼을 터인데 연보 받지 못하고 그와 같이 한 것이 미안해. 어떻게 미안한지 그 미안한 말을 하고 그때 그 논 세 마지기를 어떻게 처리하려고 말을 했든지 내가 그것은 그 뒤에는 내가 잘 모르겠습니다. 받지 못해서 원통하다 했고 그러면 이것을 다른 데라도 연보해서 어떻게 죽고 난 다음에라도 쓰여지도록 그래 하자 하는 그런 말도 있고 저런 말도 있는데 그 뒤에 처리는 어떻게 됐는지 김영진씨가 여기 새벽기도 나왔을 터인데 그분이 잘 알 것입니다.

5. 참 거짓말 같은 참말 신앙걸음

그렇게 참 거짓말 같은 참말 신앙걸음을 걸은 것이 개명교회입니다. 개인마다 가정에서도 다 순교를 통과한 죽음을 다 초월한 신앙을 가졌었고 그랬습니다.

여기 배정구씨 와 있지, 아마 있는데 그분의 어머니도 다 죽음을 초월한 신앙을 가졌습니다. 자기 아버지가 예수 믿는다고 해 가지고 뭐 매도 수없이 맞았고 한번은 집회 간다고 거기는 땅까시가 어떻게 날카로운지 땅까시 밑에 바늘 이래 세워놓은 것 모양으로 땅까시가 첩첩이 이래서 땅까시 이거 갈다가 밭이라 하면 거기는 요만한 손가락도 찔리지 안하고는 낄 수 없는 그런 꽉 얽혀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예수 믿는다고 자기는 그 군화 신고, 군화는 아무것이 아무래도 안 찔리거든, 군화 신고 모가지를 새끼로 홀카 가지고 마구 끌고 달아납니다. 달아나니까 땅까시 발을 끌고 달아나, 이러니까 그 바늘 위를 걸어간 거라.

이러니까 발바닥에는 전부 다 피요. 이러니까 막 아프니까 아무래도 덜 끌려가니까 모가지는 끌고 가지 모가지에서는 피가 올라가고 이러니까 자빠지면 질질 끌고 이래도 예수 믿는 것을 안 믿겠다고 항복하지 안하고 그래 믿은 다 그런 신앙들입니다. 그것은 또 소군지요 모두 다 더 컸습니다. 이랬는데 내가 올해도 거창 팔월 달 집회 가니까 그분이 와 가지고 손을 잡으면서 '아이구,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할 때에 어떻게 마음에 반가운지 여기 와도 아들집에 와 가지고 얼마 있다가 갔는데 지금 갔는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가정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십자가 없는데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2021.02.23-25 김반석 2019.05.26
공지 김반석 편저 「백영희 신앙세계」 선지자 2016.08.13
25 (백영희의 신앙세계) 25. 제22장 ● 서부교회 주일학교 新聞記事 김반석 2008.06.29
24 (백영희의 신앙세계) 24. 제21장 ● 순생의 상급은 순교 선지자 2008.06.29
23 (백영희의 신앙세계) 23. 제20장 ● 백영희목사님의 그 觀 선지자 2008.06.29
22 (백영희의 신앙세계) 22. 제19장 ● 교회와 공회 목회 선지자 2008.06.29
21 (백영희의 신앙세계) 21. 제18장 ● 신학교와 교단등록 거부 선지자 2008.06.29
20 (백영희의 신앙세계) 20. 제17장 ● 한국 교계의 정황 선지자 2008.06.29
19 (백영희의 신앙세계) 19. 제16장 ● 예수교장로회 한국총공회 발족 선지자 2008.06.29
18 (백영희의 신앙세계) 18. 제15장 ● 고신에서 제명 선지자 2007.12.09
17 (백영희의 신앙세계) 17. 제14장 ● 고신의 신앙속화와 교권주의 선지자 2007.05.15
16 (백영희의 신앙세계) 16. 제13장 ● 부산 서부교회 부임 선지자 2007.05.15
15 (백영희의 신앙세계) 15. 제12장 ● 6.25 종전 직후 선지자 2007.05.15
14 (백영희의 신앙세계) 14. 제11장 ● 6.25 전쟁시 거창지역 순교자 선지자 2007.05.15
» (백영희의 신앙세계) 13. 제10장 ● 순생의 순교자 주남선 선지자 2007.05.15
12 (백영희의 신앙세계) 12. 제9장 ● 6.25 환란에서 승리 선지자 2007.05.15
11 (백영희의 신앙세계) 11. 제8장 ● 6.25 전쟁 선지자 2007.05.15
10 (백영희의 신앙세계) 10. 제7장 ● 국기배례 승리 선지자 2007.05.15
9 (백영희의 신앙세계) 09. 제6장 ● 일제에서 8,15 해방 선지자 2007.05.15
8 (백영희의 신앙세계) 08. 제5장 ● 신사참배를 승리한 순생 순교의 종들 선지자 2007.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