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째 목사

2016.03.29 09:49

김반석 조회 수:

4대째 목사

  선지자선교회

중국교회는 한국교회보다 현대교회사에서 앞섭니다. 중국교회 목회자가운데 4대째 목회를 하는 목사님을 봅니다. 무게는 바윗짝 같고 기품은 고고한 학 같습니다. 목회자 성경공부 시간에 예닐곱 살 정도 되는 아들을 데리고 왔는데 하루 종일 있는지 없는지 조용합니다. 그 아들도 아버지를 닮아서 작은 바윗돌 같고 새끼 학 같습니다.

 

당대에 믿어 목회자가 된 목사님들은 믿음의 조상이 몇 대에 이르는 것을 보고 아주 부러워합니다. 왜냐하면 아들을 목회자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 든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보고 목회자의 길을 걷도록 참 믿는 신앙과 모든 것을 바로 해서 존경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4대째 목사님을 보면 당대에 본인이 목회를 잘하는 것은 25, 그 아들이 목회를 하게 되면 50, 그 손자가 목회를 하게 되면 75, 증손자가 목회를 하게 되면 비로소 목회의 100점이 되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렇게 여기 정도에 글을 쓰는 찰나에 나도 모르게 깊은 숨이 쉬어지며 앓는 소리가 끄응 하고 나옵니다. 그런 것은 당대 목회 중이며 아직 자갈돌과 참새 같아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