死亡과 召天 그리고 別世

2007.05.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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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亡과 召天 그리고 別世
선지자선교회
이름 : 반석     번호 : 81
게시일 : 2004/03/28 (일) AM 01:07:24  (수정 2005/04/29 (금) AM 01:09:57)    조회 : 50  

■ 死亡과 召天


'사망'이라는 단어는
일반 세상적 용어와 성경 교리적 용어에 있어서 그 차이가 심히 대단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같은 단어이지만 세상에서 사용 할 때와 교회에서 사용 할 때에는 그 어휘의 뜻이 아주 다르므로 구분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글 중에서 '백 목사님 사망'이라는 이런 단어를 접할 때에 그 느낌이 별로 좋지를 않습니다. 일반교인이 일반적인 글을 쓸 때에는 사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그냥 지나칠 수 있겠으나 그래도 교리를 연구하는 분들이 교리 내용의 글을 다룸에 있어서 분별없이 '사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전체 좋은 글에 옥의 티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예전에는 '소천'이라는 좋은 용어가 있었습니다. 그 단어의 일반적 문자 풀이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소천'이라고 할 때에 요즈음 사용하고 있는 '사망'이라는 단어보다 훨씬 교회 안에서 모양이 좋게 사용될 수 있는 단어라고 생각되어지며 또한 성경 교리적인 여러 측면에서도 이탈되지 않고 잘 조화되는 용어라고 보여집니다.

교회 안에서 '소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다가 얼마 전부터 이 용어를 잘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이유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짐작컨대 요사이 발표되고 있는 변경된 새로운 기독교 용어에서 그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합니다.

'한국장로교출판사'에서 출간된 '변경된 새로운 기독교 용어'라는 책의 내용 중 제 3장 '장례와 관련된 용어'에서 보면

'소천하셨다'를

'별세하셨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숨을 거두었다'로

변경하여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주장하는 펴낸이의 글 내용을 읽어보면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됩니다.

그 중에 하나는

['소천'이라는 어휘는 우리 말 사전에도 없는 신조어로서 교회에서 흔히 쓰고 있는 실정이다.]  라고 변경의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사전에 없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우리 교회가 아닙니까? 하고 오히려 반문하고 싶은 대목입니다.

또 하나는

['소천'이라는 어휘를 능동형으로 사용할 수 없고 수동형으로 사용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소천 하셨다' 가 아니라 '소천 받았다'로 해야 맞다.] 라고 하면서도 결론에는

['별세하셨다' '숨을 거두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로 변경하여야 한다라고 그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천'이라는 용어가 지금까지 교회 안에서 오랫동안 잘 사용하여 왔음으로 [소천 하셨다]를 [소천 받았다]로 바르게 사용하도록 교정을 안내하였다면 혼돈이 없어서 좋았을 터인데 잘 사용하던 용어를 두고 새로이 변경하자고 내어놓은 용어들을 보면 소천과는 그 뜻이 전혀 다르거나 아니면 '소천'이라는 두 글자의 의미에 다 내포되어 있어서 변경 이유의 근거가 그렇게 합당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소천' 대신에

'별세'
'숨을 거두었다' 이런 단어의 표현은 단절적인 의미가 있어 보이고,

더욱이 '사망'이라는 단어는

성경 교리적 면으로 볼 때에는 하나님과 연결이 끊어져 죽고 망하는 절대 단절적 의미를 표현 할 때 사용하는 용어라고 봅니다.


그와 반대로 '소천'이라는 단어는 '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하늘나라로 간다는 하나님과 연결적, 부활 소망적 표현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주권 섭리적 엄위를 나타내는 좋은 용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러므로 이미 우리 입에 익숙하여 있고 성경 교리적으로 잘 맞는 '소천'이라는 용어를 계속 사용함이 옳다고 보여져서 소견(小見)을 표해 봅니다.


특히 백 목사님에 대해서는
사망이라는 용어대신 소천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하겠고
소천이라는 용어보다는 순교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백목사님의 소천은 일반적 소천이 아니라 특별한 소천이기 때문입니다.
순생의 상급은 순교의 면류관입니다.
이 또한 성경적 공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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別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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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死亡과 召天에 대한 글을 올리고 나서 설교록을 보니 別世가 맞는 용어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위의 글을 수정 보완하는 차원에서 아래의 글을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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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동화 목사님은 자기 교인의 집에 심방 가다가, 뭐 장례라던가 뭐 심방 가다가 별세했습니다. (1989,2,11. 토새)]


설교록에 보면 장례 광고를 할 때에 '별세'이거나 '세상을 떴다' 입니다.

서부교회 묘지의 비석을 보아도 참고가 되겠는데 서영준 목사님 비석에는 '별세'로 적혀 있는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만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1, 소천 받아
2, 죽어
3, 별세인데
4, 순교입니다.


위의 네 가지 단어가 다 같은 뜻이나 용도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면 더욱 빛이 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