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5 13:54
기독교한국침례회 ‘김기동 씨’ 이단규정 보고서
1994년 07월 01일 (금)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기독교한국침례회는 김기동 씨의 "베뢰아 아카데미"를 주축으로 구성된 소위 "기독교 남침례회'의 과장된 선전과 다른점을 다음과 같이 밝히오니 현혹됨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김기동 씨가 만든 교단의 명칭에 대하여
김기동 씨는 1987년 9월 30일 기독교한국 침례회 제77차 연차총회에서 제명 직전에 사과하며 탈퇴를 선언하고 추종 교회들을 규합하여 소위 "기독교남침례회"라는 교단을 구성하였습니다. 그들은 기백 교회가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를 탈퇴하고 그들을 추종할 것이라고 호언장담 하였으나 1988년 8월 1일 현재 1,400여개 본 교단 산하 교회 중 단 서 너 교회만이 탈퇴하여 그들의 집단에 가맹하였습니다.
그들은 미국남침례교의 명칭을. 이용하여 각종 유인물을 인쇄 배포하고 비성서적 집회를 가짐으로써 교단 안팎으로 적지않은 오해와 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건전한 신앙생활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교계의 모든 교회와 선교, 사회사업 단체들은 이에 현혹됨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기독교 남침례회"는 "미국남침례화"나 "기독교한국 침례회"와 전혀 상관없는 김기동 씨의 개인의 집단임을 밝혀 드립니다.
미국 서남대학21 "김기동 교회성장학과'를 개설했다는 선전에 대하여
"서남침례대학교" (Southwest Baptist University)는 미국 미조리주 볼리바에 위치한 침례대학교로서, 텍서스주 포트워즈에 위치한 "서남침례신학교"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와는 전혀 다른 일반학교에 불과합니다.
'김기동 교회성장학과'에 대하여
서남침례대학교와 공인된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김기동 씨의 과정이나 과목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그 대학에 기부금을 헌납하거나 유산을 기증하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강좌 (Chair)라는 것이 있는데, "김기동 교회성장학과"는 이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정식 학과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더우기 기부자가 학과 강의를 하는 것처럼 선전된 것은 잘못입니다.
이는 단지 전 세계 대형 교회들의 성장 과정을 연구 검토한다는 취지에서 김기동 씨의 성락교회도 그 연구대상에 포함시켰다는 것일 뿐입니다. 그 대학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필요에 따라 여러 목회자들이 강사로 초청될 예정이지만 아직 강사진을 결정한 사실조차 없다고 합니다. 김기동 씨는 이 대학에 기십만불의 기부금을 기증하고 명칭을 얻어 낸 것으로 사료됩니다.
서남침례대학교(SBU)의 태도에 대하여
신약성서적 교회의 교리와 정신에 입각하여 설립된 동대학교가 기부금을 기증하는 개인이나 단체의 교리와 목적의 건전성을 고려하지 않고 헌금을 접수하고 강좌의 명칭까지 허용하는 처사에 대하여 본 총회와 1,400여 교회들은 깊은 우려와 아울러 유감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김기동 씨가 가르치는 비성서적 교리에 대하여
1. 성서론
김기동 씨는 자신의 체험과 주장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성서의 권위를 약화시키거나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신의 신학적 입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의적 해석을 가하고 있습니다.
첫째, 성서적 근거보다는 자신의 축사 경험과 귀신들의 실토하는 말들을 종합하여 "마귀론"신학을 둘째, 예수님이 오신 목적을 오로지 사탄 박멸이라는 소극적 측면에만 국한시킴으로써 보다 중요한 구원, 교회, 하나님 나라라는 적 극적 측면을 소홀히 하고 셋째, 가령 창세기3:8의 경우 하나님 낯을 피하여 숨었다는 말씀을 문화로 인식하여 추위를 피해 움막을 지으려고 나무 사이로 들어간 것이라고 해석하는 등의 자의적 해석이 많다는 점 등입니다.
더 나아가서 "성경이라는 좁은 테두리를 벗어나야 한다'고 가르침으로 "오직 성경만이 그리스도인 신앙과 실천의 최고 권위임'을 믿는 모든 개신교인의 입장과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 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이요'(계22:18)라는 성경의 완전성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체험을 성경의 권위 위에 두려는 위험한 착상이며, 성령의 초월성을 마치 기록된 계시의 말씀에 대한 초월성인 것처럼 생각하는 무지의 소치로 인해 자신의 체험을 정당화하려는 위험한 시도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첫째,"성경도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은 이들이 느낀 글들을 모은 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보고 과거에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하고 깨닫게 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성경대로 살리라 하고 성경의 테두리를 벗어 나지 못하고 성경의 좁은 그릇 안에서만 머물고 있기에 이보다 더 큰 많은 능력들을 경험하지 못하고 지나갑니다."(영원한 관계 p.68)
둘째, "성령의 역사는 성경보다 풍부하고 풍성합니다. 그 말씀이 성경에 있느냐‥‥어디에 있느냐‥‥하면서 추궁하는 것은 보수적이라기 보다는 지나치게 옹졸한 태도입니다."(영원한 관계 p.68) 셋째, "성령의 활동은 성경의 테두리를 초월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만 성령으로 그 이상을 알게 되고 성령으론 성경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영원한 관계 pp.68~69)
2. 성령론
김기동 씨는 삼위일체 중 한분이신 성령과 피조물인 천사를 혼돈하고 있습니다. 첫째, "마가 다락방에 성령이 임했을 때 눈에 보이던 불이나 바람같은 소리는 성령이 아니라 바로 성령을 수행하는 천사들인 것입니다." (마귀론 p.134) 둘째, "구약의 하나님의 신은 모두 천사를 말합니다."(마귀론p.70)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피조물인 천사를 혼돈하는 것은 성서 전체의 가르침을 정면에서 부인하는 행위입니다.
3. 창조론
김기동 씨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성서의 대전제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아담은·.땅에 충만한 수 중에서 뽑혔으니 굉장한 사람"(마귀론84~85)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같이 김기동씨는 창세기 제 1장의 창조에 대한 기록 이전에 이미 땅 위에 인류가 있었다고 주장하고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인간 창조의 목적은 타락한 마귀를 멸망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인간을 창조하셨다고 하며 그는 세상을, 하나님이 사단을 형벌하려고 만든 장소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의 의도 p.29 ; 신앙문답정신 p.8 ; 마귀론 p.4).
첫째, "죄짓고 오는 인간에게 상까지 주시겠다는 것은, 인간은 마귀를 멸하려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오실 길을 위한 사전의 안내자였기 때문입니다. " (마귀론 74페이지)
둘째, "인간은 사단을 정죄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까지 인간은 그가 오실 길을 위해 봉사한 것입니다. " (마귀론 p.74 )
셋째, "창세기 1장 27절의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할 때의 이 남자와 여자는 지금 말하는 인격적인 사람이라기 보다는 남자와 여자라는 곧 암컷과 수컷이라는 하나의 자웅을 구분하는 이치로서의 표현입니다. " (마귀론 p.81)
넷째, "이들 역시 몸과 혼을 합해 인격이 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육신이 있는 동안 이들에게는 도덕이 있고 윤리가 있었으며 또 문화도 있었습니다. 다만 영적인 요소가 없다는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내세가 없습니다. 오히려 그 당시 죄지은 자들은 내세가 없는 자들이기에 더 행복할는지 모릅니다. " (마귀론 p.81)
다섯째, "결국 아담은 선택된 자요, 나머지 문화적 존재인 내피림은 버림받은 탈락자이다. "(마귀론 p.55 )
여섯째, "이와 같이 땅에 충만한 수의 사람 중에서 아담 하나를 뽑았으니 그 아담이 얼마나 개화된 인간이었겠습니까? 하나님은 이렇게 한 사명자를 불러 이 기존적인 인격 위에 항구적 가치를 부여하심으로써 생령이되게 하셨습니다. " (마귀론 p.83)
일곱째, "아담은 몇몇 사람 중에서 한 사람으로 뽑힌 것이 아니라 땅에 충만한 수 중에서 뽑혔으니 굉장한 사람입니다. "(마귀론p.84)
여덟째,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부터 시작했으나 아담은 충만한 수의 사람 중 하나를뽑아 경건한 자녀를 얻기 위해 분리시킨 것입니다. " (마귀론 p.85)
그러나 성서는 세상은 형벌의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이 인류를 위해 지으신 후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신 축복의 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창 1 장). 또 인간 창조의 목적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한 것이요 아담 이 전의 어떤 형태의 인간 창조도 부인합니다.
4. 악령론
악령에 대하여는 성경의 범위를 벗어나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말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불신자의 사후 존재가 곧 귀신이라는 등 무속신앙으로까지 전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저는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 존재라는 것은 저의 학설이며 이론입니다"(마귀론 p.179)
둘째, "천사가 지위를 떠났을 때 이를 혁명이라 합니다. 바로 사단이란 말은 혁명가란 뜻입니다'(마귀론 p.37)
셋째,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 존재라 할 때 불신자의 영이 귀신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귀신으로 동일하게 취급합니다"(마귀론 상 p.179)
넷째, "자연 수명이 백살의 을이라는 사람이 암으로 60살에 죽었다고 합시다. 그는 자연수명에서 60살에 죽었기에 아직 40살이 남아있습니다. 이때는 무저갱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음부에서 자연수명이 차기까지 40년 간을 마귀와 그 사자들과 함께 활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 (마귀론 상 p.187)
사람(불신자)의 영이 귀신이 되어 세상을 떠돈다는 주장은 전통적인 정령숭배 사상에서 나온 미신일 뿐, 성경의 가르침은 아닙니다. 성경은 신자건 불신자건 사람이 죽으면 육체를 떠난 영혼은 즉시 신자는 낙원으로 불신자는 음부로 들어가서 다가올 심판의 날을 기다리게 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나사로와 부자의 이야기 가운데서 분명하게 설명되었으며(눅 16 19-26) 십자가 우편의 강도에게 예수께서,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 : 43)고 하신 말씀도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마귀는 타락한 천사의 일부로서 무저갱 (벧후2 4,유1 : 6)에 감금되지않고 세상에 풀려나온 존재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엡6:12).
5. 천사론
그는, 천사는 지금까지도 타락되는 과정에 있다는 비성서적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신자에게 도우라고 보낸 천사는 신자가 잘못을 저지르면 가변되어 미혹의 영이 된다" (마귀론 상 p.141).
둘째, "미혹의 영인 천사는 신자가 세상을 떠나면 그는 불신자들을 찾아 미혹의 영으로 괴롭히는데 가변된 천사는 없어지지 않는다"(마귀론 상 p.142!.
셋째, "신자가 혈기를 자꾸 내기 시작하면 천사를 가변시키는데 예를들어 혈기 내게 하는 미혹의 영이 둘이 있으면 이를 능가하려면 더 많은 천사를 얻지 않으면 안된다"(마귀론 p.141),
넷째, "신자의 불의를 따라 그의 천사가 가변되기 때문에 천사를 구제한다"(마귀론 중 p.170).
이와 같은 주장은 성서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자의적 해석에 의한 것이며, 자신의 주관적 체험에 바탕을 둔 편협된 착상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이 외에도 김기동 씨의 가르침 안에는 교의적 과오가 수없이 많으나 일일이 찾아서 바른 견해를 제시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됩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상식 이하의 신앙행위(거울을 보고 자신에게 들린 귀신을 내쫓는다든가, 귀신을 쫓기 위해서는 욕잘하는 은사를 받아야 한다는 등등)는 그의 불건전한 신앙 태도를 너무나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총회는 이와같은 김기동 집단을 이단으로 규정한바 본 교단 뿐아니라, 온 한국교회가 성서 위에 굳게 서서 그릇된 가르침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1988년 8월 29일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유광석 목사
(월간 <교회와신앙> 1994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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